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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업, '북미 우수 딜러 패밀리 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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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공업이 북미 24개 우수 대리점의 딜러 43명을 초청해 지난 2일까지 8박9일의 일정으로 ‘북미 우수 딜러 패밀러 데이’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대동공업의 북미 법인 대동-USA가 지난 2003년부터 격년제로 진행해왔으며 올해로 9회째다. 행사는 딜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대동공업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KIOTI)’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북미 약 383개 카이오티 대리점 중 2017~2018년에 높은 판매고를 올린 24개 우수 대리점, 43명의 딜러와 대동-USA 의 임직원 일부를 초청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5일에는 대동공업 대구공장 및 창녕연구소 견학으로 시작됐다. 대구공장에서 참가자들은 디젤엔진 및 완성형 농기계 생산설비를 견학하며 제품조립, 안정성 및 품질검사, 출고에 이르는 제품생산 전 과정을 살펴봤다. 창녕연구소에서는 대동공업의 연구개발 설비와 제품별 실험과정을 둘러본 뒤 내년 출시 예정인 신형 트랙터에 대한 설명회도 가졌다. 저녁 만찬에서 하창욱 대동공업 대표가 딜러들에게 직접 감사패를 전달하며 격려했다. 이후 일정은 부산의 태종대와 해운대, 서울의 경북궁과 인사동, 파주의 통일 전망대 등 한국의 주요 관광 명소를 둘러봤다.

행사에 참가한 마이클 패트릭 래리스토브샌드 대표는 “카이오티 트랙터를 연간 400대가량 판매하고 있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 카이오티 제품을 이해할 수 있었고 대동공업과 카이오티를 역량 있는 파트너로 더욱 신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균 북미유럽 총괄부문장은 “올해 캐나다 법인을 설립하는 등 북미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 초청 행사로 딜러들에게 대동공업과 카이오티에 대한 신뢰와 확신을 주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동공업은 1985년에 북미 시장에 진출한 이후 1993년 대동-USA 법인을 설립해 현재 약 430개 대리점을 두고 100마력 이하 트랙터를 주력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북미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트랙터 및 운반차 ‘1만대 판매 돌파’라는 국내 농기계 업체 최초의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북미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에 캐나다 법인을 설립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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