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참여한다.
간편송금 앱(응용프로그램)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대주주인 제3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힘을 싣기로 했다.
이랜드그룹은 계열사 이랜드월드가 토스와 손잡고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랜드월드는 제조·직매형 의류(SPA)와 스포츠 브랜드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운영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패션기업인 만큼 이종 사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란 입장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월드가 금융업 진출의 목적보다는 이종 사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혁신과 초경쟁 시대에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며 "금융 및 핀테크를 접목해 패션·유통시장의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토스와 협업을 통해 급변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쇼핑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란 계획이다. 그룹 멤버십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토탈 생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 주주들과 함께 새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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