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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청춘커피페스티벌] 커피와 음악에 취한 사람들…"추위와 바람 문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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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청춘커피페스티벌] 커피와 음악에 취한 사람들…"추위와 바람 문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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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19청춘커피페스티벌’.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때때로 강풍이 불었다. 날씨도 쌀쌀한 편이었다. 하지만 행사의 열기 때문인지 ‘추위’를 느끼기 어려웠다. 지난해에도 ‘청춘커피페스티벌’에 참여했었다는 신다영(29)씨는 “날씨가 추울 줄 알았는데, 커피도 맛있고 페스티벌도 재밌어서 춥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양한 이벤트들도 추위를 잊게 만들었다. 이디야커피 등에는 이벤트 시작 1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줄 서서 앉아 기다렸다. 커피 이행시 이벤트에서는 크리스토퍼 놀란과 같은 감독이 되는 게 꿈이라는 한 참여자가 “‘커’지고 커져가는, ‘피’끓는 청춘” 이라는 이행시로 참여자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참여자들 한 손에 들려있던 커피는 다양했다. 엔젤리너스, 파스쿠찌, 이디야, 스타벅스 등 유명 브랜드의 커피들이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잠실에서 왔다는 이정진(33)씨는 “커피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고, 내년에도 또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음악도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 초대된 발라드 가수 김수영 씨는 “가을에 너무 어울리는 행사다. 잔디에서 이렇게 노래하는 건 처음이라서 색다르다”고 말했다. 생산자들도 다양하게 참여했다. 수제 공방 부스에서는 도마, 그릇, 액세서리 등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사진=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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