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의 일종으로 알려진 악성림프종을 앓은 지 8개월 만에 완치한 허지웅의 일상이 공개된다.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허지웅이 등장해 "살았어요"라며 자신의 근황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고편에서 허지웅은 "요즘 요가를 배우고 있다. 제가 얼차려를 받고 있더라고요"라고 했고 요가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어 "깜빡이를 좀 켜세요"라며 운전 중 화를 조절하는 모습이 보였다. 자막으로 허지웅만의 화를 뽑아내는 건강 비법이라고 소개했다. 또 고양이 동영상을 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허지웅은 "아무것도 아닌 일상이 당연한게 아니었다. 그래서 매일 하루하루 별일 없어도 별일 있었던 것처럼 기쁘게 잘 살고 있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주변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후 SNS 활동도 거의 하지 않은 채 치료에 전념해왔다.
그러나 8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같은 병이라며 오빠가 나으면 우리 아빠도 나을 수 있을 거 같다 말했던 아이야. 나 이제 멀쩡하다. 근육맨이다. 아빠 소식 전해줘. 오빠는 앞으로도 건강 할게"라고 운을 뗐다.
나아가 "같은 병을 앓는 환자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한 소식은 '요행 없이 의사 말만 잘 지켜서 완쾌한' 사람의 이야기라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다. 앓기 전보다 훨씬 건강하다. 반드시 건강하겠다"고 말했다.
한누리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