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 미쓰리' 차서원이 안방극장의 새로운 매력남으로 등극했다.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속 차서원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극 중 차서원은 냉철해 보이지만 가슴속엔 누구보다 뜨거운 정의감을 가진 박도준 역으로 변신,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다.
차서원에게 눈길이 쏠리는 이유 중 하나는 탄탄하게 쌓아온 안정적인 연기력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연기 포텐은 지난밤 방송된 '청일전자 미쓰리' 4회에서 제대로 터졌다.
박도준(차서원 분)은 이선심(이헤리 분)의 숨은 지원군이 되었다. 물품 생산량 확보가 힘든 청일전자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묵묵히 고군분투하는가 하면, 퇴사한 유진욱(김상경 분)을 복귀시킬 것이라는 선심의 의견을 존중하는 등 츤데레의 정석과 같은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도준은 사이다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었다. 생산 라인의 부족한 일손을 돕지 않는 사무실 직원들에게 "회사 상황이 왜 이렇게 어려워졌는지 아십니까? 회사에 정말 필요한 분이 회사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있으나 마나 한 분들 덕분에요"라는 촌철살인 멘트를 거침없이 날려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주었다.
이처럼 차서원은 훈훈한 비주얼은 물론 상황에 따른 유연한 연기 변주로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때로는 무심함 속에 숨겨둔 다정함을 꺼내 여심을 설레게 하고, 때로는 불꽃같은 카리스마를 발산해 긴장감을 자아내는 도화선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드라마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한 차서원이 선보일 또 다른 활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서원이 출연 중인 tvN '청일전자 미쓰리'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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