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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삼성 투자, 세계1위 DP 경쟁력 지키는 길…제조 강국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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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1위를 지켜내는 게 중요하다"며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3조원 투자 발표에 이어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투자 발표로 그 전망이 매우 밝아졌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곳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의 투자계획을 밝혔고, 이를 통해 핵심 소재·부품·장비 국산화·공급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협약도 체결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공개석상에서 만났다. 문 대통령은 신년하례회를 시작으로 올해에만 7차례 이 부회장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MOU(양해각서)가 체결된다"며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을 통해 디스플레이 핵심장비를 국산화한 중소기업인 그린광학 사례는 핵심 부품·장비의 자립화라는 면에서도,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이란 면에서도 좋은 모범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신규투자 협약식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은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으로 세계시장에서 앞서가고 있다"며 "OLED 시장형성 초기에 과감한 투자로 2018년 세계시장 점유율 96%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또 "디스플레이 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OLED 수요가 지난해 232억불에서 2024년에는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블루오션 시장"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삼성을 비롯한 기업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OLED 중심으로 재편해 세계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며 "국민께 좋은 소식을 전해준 이재용 삼성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함께 해주신 기업인·대학·연구기관·관계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세계시장의 흐름을 제때 읽고 변화를 선도해온 우리 기업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과감한 도전을 응원하며 디스플레이 산업혁신으로 기업 노력에 함께 하겠다"며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1위의 OLED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도 선점해야 한다"며 "정부는 이를 위해 향후 7년간 4천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투자할 것이며, 이것이 마중물이 돼 민간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상생 협력모델을 구축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생태계를 혁신하겠다"며 "충남 천안에 신기술을 실증·평가하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이 빠르게 상품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OLED 장비의 핵심 부품 개발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며 "디스플레이 대기업과 소재·부품 중소기업 간 공동개발 등 상생 협력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겠다"며 "향후 4년간 2천명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산업 인력을 배출해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지키고,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맞춤형 기술인력 보호를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출시된 '갤럭시 폴드' 같은 획기적인 제품도 우리의 디스플레이 경쟁력이 없었다면 세상에 빛을 보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해 시장 판도를 바꿔나간다면 우리는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확고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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