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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왁스 “폴킴, 목소리와 음악 모두 좋더라”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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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기자] 완연한 가을이다. 가을은 짙은 감성의 계절인 만큼 쓸쓸하고 절절한 발라드를 생각나게 한다. 특히나 이 시기에 유난히 생각나는 목소리들이 있다. 짙은 호소력과 담담하면서도 애절한 음색으로 대중들의 감성을 저격하는 가수 왁스가 바로 그 대표적인 목소리라 할 수 있겠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여성 보컬리스트 왁스가 bnt와 만났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왁스는 그린 컬러의 실크 셔츠에 네이비 롱 스커트로 여성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블루 셔츠 드레스로 모던하면서도 매력적인 무드를 완성했다. 이어서 블랙 수트를 착용한 마지막 콘셉트에선 시크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근황에 대해 묻자 “계속해서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방송이나 매체에 보이지 않으면 활동을 쉬는 줄 안다”고 답했다.

‘오빠’, ‘머니’ 등 신나는 곡부터 ‘화장을 고치고’, ‘부탁해요’ 등 슬픈 발라드까지 다 아우르며 완벽 소화하는 그녀에게 비결이 뭔지 묻자 “데뷔 전 밴드 활동을 했다. 모던락 밴드 활동이 경쾌한 음악부터 진지한 음악까지 소화할 수 있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에 대해 묻자 “대학교 때 음악 동아리에 든 적이 있는데 그때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르며 느꼈던 음악적 공감대가 큰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유튜브에 개인 채널을 개설하여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음악 관련 콘텐츠는 물론 산책하면서 그날 기분에 맞게 신청곡 받아 라이브를 하기도 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다룬다. 게을러서 꾸준하게 못 하지만 앞으로 열심히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 특별출연하며 연기에도 도전을 펼쳤던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특별출연을 하게 돼 연기라는 것을 처음 경험해봤다.  도전하는 게 무섭기도 하고 두려움도 있지만 그래도 좋더라. 다시 연기한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연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히트곡이 많기로 잘 알려진 그녀에게 가장 애정이 가는 곡이 뭐냐고 묻자 “아무래도 ‘화장을 고치고’로 사랑을 많이 받았기에 가장 애정이 가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숨겨진 명곡도 있는지 묻자 “너무 많다. 타이틀곡으로도 손색없는 곡인데 수록곡이 되어 아쉬운 곡들이 있다. ‘두툽한 지갑’, ‘아침 식사’, ‘바보가 되고 싶은 시인’ 등 지금 다시 부르고 싶은 곡들도 많다”고 전했다.

요즘 잘한다고 생각하는 후배 가수가 있냐고 묻자 “폴킴이다. 목소리도 너무 좋고 음악도 잘 하는 것 같다”고 답하며 후배 가수에 대한 칭찬도 아낌없이 드러냈다.  이어 인맥이 넓기로 소문난 그녀에게 친한 동료에 대해 묻자 “많이 알고 있는 홍석천, 이기찬과 친하다. 홍석천은 만나면 즐겁고 이기찬은 편한 친구다”라고 대답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영화보는 걸 좋아한다는 그녀에게 절친 홍석천과도 자주 보는지 묻자 “영화는 같이 안 본다. 홍석천이 바쁘기도 하고 영화 취향이 안 맞는다”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평소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묻자 “먹는 걸 좋아하고 특히 맛있는 음식과 커피 먹는 걸 즐긴다. 몸매 관리는 다행히도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기도 하고 운동을 꾸준하게 한다. 건강과 운동에 관심이 많다. 필라테스와 스킨스쿠버 자격증도 땄다”고 답하며 꾸준히 자기 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상형에 대해 묻자 “이제 이상형은 없다. 어릴 때부터 결혼을 빨리하고 싶었다. 애도 많이 낳고 싶었다. 어찌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 일부러 안 한 건 아니다. 난 항상 열려 있다”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발라드 가수라는 갇혀진 이미지로 인해 자기 세계가 강하다는 이미지로 오해를 많이 받는다는 그녀는 “원래 성격은 단순하고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이다. 이런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리얼리티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싶다. 예전부터 출연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은 MBC ‘나 혼자 산다’다. 내 진짜 모습을 보여주면 활동하기 더 편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노래하는 사람이다 보니 계속해서 노래할 거다. 잘 되든 안 되든 계속해서 앨범을 내고 방송과 유튜브 활동도 열심히 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이어 “목표는 편한 음악을 하는 친구 같은 가수가 되는 거다. 내 노래를 듣고 힘 났다는 팬들 말 들을 때 가장 뿌듯하다”고 말하며 좋은 가수로 더욱 거듭나고 싶다는 욕심을 엿 볼 수 있었다.

에디터: 정혜진
포토그래퍼: 이동훈
의상: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헤어: 정샘물 이스트 주영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이스트 윤영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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