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한글 이름을 선물 받았다.
베컴은 9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스포츠브랜드 행사 '울트라부스트 한글 한정판' 출시 행사를 위해 방한했다. 행사가 열린 1층 로비는 베컴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한글날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팬들이 직접 베컴의 한글 이름을 지어주는 것. 최종 후보 5개는 백가람, 백건, 데이비드 조승백, 백겸, 백한이로 추려졌다.
베컴의 선택은 백가람이었다. "순우리말로 강을 뜻하는 '가람'처럼 베컴 역시 축구사에 강물처럼 영원히 흘렀으면 한다"는 작명 이유를 들은 베컴은 "강과 관련된 스토리가 좋았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