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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승철, 이런 애처가·딸 바보를 봤나 "아주 편안하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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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에 가수 이승철이 출연해 애처가, 딸바보 면모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가구 시청률 12.6%, 12.8%, 14.7%(수도권 시청률 기준), 경쟁력과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5.1%로, 일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2049 시청률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이승철이 출연했다. 두 살 연상의 사업가 아내와 사는 그는 "아주 편안하게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MC 신동엽은 "아내가 무서울 때도 있냐"고 물었고, 이승철은 "집사람이 전 재산을 관리한다. 아침에 눈 떠서 없으면 깜짝 놀란다. 식은 땀이 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승철은 1년 전 성대결절 수술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은퇴까지 고민한 사연도 털어놓았다. 현재는 재활 치료 덕분에 목소리를 회복했는데 그는 1년 동안 늘 딸 아이와 함께 지냈다고 고백했다. 이승철은 "딸은 껌딱지일 때 가장 행복하다. 매년 예쁜 것 같다. 그때 그때"라며 "노래를 잘하는 딸과 크리스마스 공연 때 듀엣 무대를 설 계획"이라고 말해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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