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오색 빛깔의 찬란한 가을이 찾아왔다. 아직은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벌써 곳곳에선 곱게 물든 단풍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어딘가로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여행의 묘미를 짧은 영상으로 풀어내는 ‘야놀자 29초영화제’가 열린다. 여가 플랫폼 업체 ‘야놀자’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주최하고 29초영화제사무국이 주관한다. 공모 기간은 오는 8일부터 11월 8일까지다.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억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주제는 ‘~가 여행을 가면 좋겠습니다’이다. 엄마, 아빠, 친구, 직장동료, 사장님 등 다양한 주체들로 이야기를 구성하면 된다. 여행이 필요한 누군가의 이야기 등 여행의 의미를 다양한 시각과 관점으로 담을 수 있다. 참가자 각각의 사연을 그려도 된다. 김혜정 야놀자 브랜드마케팅실장은 “야놀자 29초영화제는 주변을 돌아보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과 여행의 의미를 공감하고, 보다 가치 있는 여가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과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야놀자 29초영화제에선 제작, 감독, 음악,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부문의 특별 심사위원을 초빙해 각 부문별 특별상을 제정해 시상한다. 각 부문별 특별 심사위원은 영화제 기간 중 순차적으로 발표해 관심을 더할 예정이다.
작품 응모는 29초영화제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 출품하면 된다. 심사는 네티즌 심사와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로 구성한다. 네티즌 심사는 출품 마감기한까지의 댓글수, 조회수, 추천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수상작은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최초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11월 중순이다. 세부 일시 등은 추후 29초영화제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야놀자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지된다. 수상작과 출품작은 야놀자 브랜드 및 여행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된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