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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춘재 자발적·구체적으로 총 14건 살인·30건 성범죄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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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일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가 총 14건의 살인과 30건의 성범죄를 자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부터 모두 9차례에 걸쳐 대면조사가 진행됐는데 이춘재는 그동안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왔다.

이춘재는 10건의 화성 연쇄살인 사건 가운데 5차, 7차, 9차 사건 증거물에서 DNA가 나와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됐다.

경찰은 이춘재에 대한 대면조사를 이어가는 동시에 당시 수사기록 검토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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