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기 부산에서 열린 담북 모임을 수료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담북 제공.
‘삶과 예술을 담은 모임’ 담북(대표 고은정)은 오는 17일부터 12월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7시부터 부산 해운대구 파크하얏트부산에서 ‘담북,스무번째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조찬모임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1부는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의 담론을 나누고 담북이 선정한 분야별 다양한 책을 매 주 마다 읽는다. 2부는 문화 예술인, 과학자 등으로 구성된 초대 담인이 강의를 듣고 토론을 펼친다. 8명의 각 분야별 문화 및 예술인의 목소리를 8가지 색으로 듣고 삶을 성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강의자는 김서진 요가 전문가(요가와 명상),서동욱 서강대 철학과 교수(문학과 철학),정하웅 KAIST 교수(물리학자), 나태주 한국 시인협회 심의위원회 위원장(시),안상헌 인문학자(인문학), 배철현 전 서울대 교수(고전문헌학자),최태호 한국국제 소믈리에협회 부회장 겸 한국마케팅관리학회 이사(와인과 삶), 독일문학을 전공한 나성인 클래식 해설가 등이 제대로 듣기 읽기 쓰기 강연을 펼친다.
고은정 대표는 “2012년 1기를 시작해서 18기까지 부산에서 진행한데 이어 올해는 서울로 19기를 확장하면서 폭이 넓어진 공부와 깊어지는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스무 살 같은 20기를 부산에서 펼친 후 21기는 서울에서 시작한다”며 “아침을 수련하며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 조용히 생각하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진다면 진정 인생을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