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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화성살인사건 등 14건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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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춘재(56)가 화성사건을 비롯해 모두 14건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이춘재의 자백은 그가 유력 용의자로 특정된 지 13일 만이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이춘재는 모두 9건의 화성사건과 다른 5건의 범행을 자신이 저질렀다.

화성사건 이외 범행은 화성사건 전후 화성 일대에서 3건, 이 씨가 충북 청주로 이사한 뒤 처제를 살해하기 전까지 2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프로파일러 등을 동원했다. 아울러 이춘재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해왔다.

한편, 이춘재는 화성사건 이후인 1994년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서 25년째 수감 중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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