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가 26일(목) 10시30분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제17대 장호성 총장 이임식과 개교 이래 최초의 동문 총장이 된 제18대 김수복 총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단국대는 지난해 정관을 개정, 총장선출과 관련해 기존 임명제를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가 총장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가 추천자 중 한 명을 최종 선임하는 간선제 방식으로 제도를 변경했다. 총장 선출과정의 개방성을 확대하고 민주적 절차를 통해 신임 총장을 선출한 것이다.
총장 이·취임식에는 장충식 이사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용인시장, 황준성 총장(숭실대), 유병진 총장(명지대), 원성수 총장(공주대), 박호군 총장(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김남경 총장(경남과학기술대학교), 홍남석 한국대학신문 프레지던트 서밋 원장,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 대사 등 정치, 교육, 주한 외교사절 등 5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임총장 약력과 업적소개, 이임사, 신임총장 약력과 업적소개, 교기 이양,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장호성 전임 총장은 이임사를 통해 대학발전에 헌신한 구성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김수복 신임 총장을 중심으로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정신으로 대학이 거듭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복 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지난 11년간 탁월한 리더십으로 우리 대학을 이끌어 준 장호성 전임 총장께 감사드린다”며 “설립자의 혁신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72년간 쌓아온 도전과 개척의 역사를 발판삼아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캠퍼스 구축 △스마트 교육지원센터 설치 △국제평화 유라시아로드를 개척해 ‘단국 르네상스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한편 11년간 총장직을 맡아 미래 경쟁력 기반의 학문단위 통폐합, 죽전캠퍼스 안착, 산학협력 활성화를 주도했던 장호성 전임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의 대전환기에 새로운 리더십과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리더십이 72년 전통의 단국대를 이끌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 대의”라며 지난 6월 총장직 임기를 8개월 남기고 중도 사임한 바 있다.
김수복 신임 총장은 단국대 국문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 석사·박사를 취득, 1985년 교수로 부임했고 이후 천안교무처장, 예술대학장, 천안부총장을 역임했다. 한국문예창작회 회장, 한국시인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냈고 한국가톨릭문인회 이사장으로 활동중이다. 임기는 2019년 8월 26일부터 4년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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