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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주거서비스 제공해 서민 상실감 없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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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의 역할은 우수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해 대출을 받지 못해 집을 소유할 수 없는 일반 서민의 상실감을 없애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 내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서민형 민간아파트와 공공형 임대아파트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사진)은 “앞으로 공공주도형 주택의 공급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산층 임대주택사업 부지는 경기도에서 후분양제를 도입하기로 한 곳인데 도와 협의가 된 것인가.

“선분양보다 후분양이 소비자 선택권 측면에서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공사는 분양을 임대로 돌릴 수 있으면 임대가 선택권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도와 협의해 후분양제 시범사업도 하고 중산층 임대시범사업도 하자고 도에 건의해 광교 A17블록을 중산층임대로 추진하게 됐다. 당초 민간분양사업을 하려던 필지이기 때문에 임대로 돌렸을 때 사업성을 걱정하는 견해가 많았는데 사업성 분석을 철저히 해 나가겠다.”

△경기도시공사의 부채 증가 부담은 없는지.

“중산층 아파트 시범사업은 도시공사가 167억원을 출자하는데 토지 매각보다 많이 들어온다. 리츠에서는 자본금과 대출을 통해 사업비를 마련하는데 한도대출과 ABS(주택저당채권 담보부증권)라는 자산유동화 증권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데 공사의 출자금액은 167억원으로 그 이상 추가적인 부채 부담은 생기지 않는다. 지금 공사의 재무 구조에서 167억원 정도의 출자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 자본의 10% 범위 내에서만 출자 가능한데 출자가능액이 현재 4450억원으로 167억원 출자는 부채 증가 효과 같은 것이 없다.”

△고양 일산에 ‘청청사’도 개설했는데 목적은 무엇인가.

“고양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밸리의 적기 추진과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현장행정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매주 1회 현장근무를 통해 현장의 어려운 점을 듣고 즉시 해결해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업 유치와 임대주택 전략, 중앙부처와의 협의 등 현안을 사장이 직접 챙기기 위한 목적도 있다. 청청사 운영을 통해 경기서북부의 균형발전을 이뤄 경기북부와 남부가 고르게 발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

△3기 신도시의 지분 참여 확대도 추진하고 있는데.

“기존 신도시 사업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 주도로 시행돼 개발이익이 경기도보다 다른 지역에 재투자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3기 신도시 조성 때 40% 넘는 지분율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지분 확대를 건의했고 도의회가 이를 의결했다. 이번 건의안은 도내 3기 신도시 추진 때 공사의 참여 지분을 50%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도시공사의 참여 지분 확대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공사는 3기 신도시의 대규모 사업지 위주로 40% 이상의 지분 참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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