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관우가 첫 아내와의 일화를 털어놨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조관우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이날 조관우는 "가까운 사람들이 레코드사를 옮기며 뒷거래 한 돈을 법원에 가서 알았다. 아내는 날 믿는다고 했지만 결국 합의 이혼했다"라며 10년 결혼 생활 끝에 2003년 첫 번째 이혼을 고백했다.
나아가 그는 "음악은 첫 아내에게 다 배웠다. 작사도 아내가 다 했다. 내 이름으로 올리길 원해서 그렇게 했다”라며 “조관우라는 이름을 만드는데 50% 일조했다. 방송에서 처음 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더불어 조관우는 이혼 당시 재혼하면 아내에게 저작권을 양도하기로 약속했다.
이후 조관우는 2010년 10살 아래 아내와 재혼하면서 전 아내에게 저작권을 양도했다.
그는 이혼 할 때보다 재혼할 때 전 아내에게 더 미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번째 결혼조차 경제적인 이후로 파경을 맞았다.
이에 대해 조관우는 "빚이 이자 때문에 계속 불어났다. 애기 분윳값도 책임 못 지는 돈 없는 조관우였다”라고 전했다. 당시 조관우는 타인에게 재산관리를 맞기면서 15억 원의 빚을 지게 됐고 이는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나아가 조관우는 "지금 집도 절도 없다. 집 2채가 다 경매로 넘어갔다. 카드 든 뭐든 다 압류가 걸려서 못 쓰고 있다. 아이들에게 빚을 남기는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라며 "사람들은 파산 신고를 하라고 한다. 그러고 싶지 않다.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기 되면 빚을 해결할 거다"라고 전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