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차밍(Charming) 그 자체였다. ‘배틀트립’에서 차오루-김민규가 볼거리와 먹거리, 높은 가성비는 기본, 현재 인기 절정이라는 윈난식 음식부터 데이트 안성맞춤 코스까지 담아낸 영앤핫(Young&Hot)한 중국 쿤밍 투어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에서는 ‘요즘 애들이 떠나는 중국 여행지’를 주제로 차오루-김민규와 청하-주결경이 여행설계자로, 오마이걸 효정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쿤밍’으로 떠난 차오루-김민규의 ‘차밍 쿤밍 투어’가 소개됐다. 여행에 앞서 차오루-김민규는 “처음 만난 사이”라며 첫 만남에 여행을 떠났다고 밝혀 설렘 가득한 쿤밍 여행기를 기대케 했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호형호제 하는 사이가 됐다”고 전해 어떤 여행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날 공개된 ‘차밍 쿤밍 투어’는 중국 출신인 차오루가 해외여행이 처음이라는 김민규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에 여행 첫날 차오루는 요즘 애들이 떠나는 여행이 주제인 만큼 젊은이들의 핫플이 가득한 쿤밍 시내로 김민규를 이끌었다. 운남대 근처에 위치한 쿤밍 최대 규모의 공원 ‘취호공원’으로 향한 가운데, 인생샷을 남겨준다던 차오루는 김민규의 모습을 대각선으로 담는 독특한 사진 기술을 과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데이트에 안성맞춤인 꽃카페로 향해 티타임을 가지게 된 차오루-김민규. 이때 두 사람은 비밀의 화원 같은 낭만적인 공간 속에서 예쁘게 피어 오른 장미차와 장미라떼를 즐기는 로맨틱한 투샷으로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둘째 날 차오루는 멋있는 풍경을 보고 싶다는 김민규의 여행로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절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쿤밍 외곽으로 안내해 관심을 높였다. 그리고 이내 거대한 바위들이 융기되어 생성된 ‘석림’의 웅장한 자태가 말잇못 감탄을 자아낸 데 이어, 발걸음을 옮기는 곳곳마다 다른 느낌을 선사하는 중국 3대 석회암 동굴인 ‘구향동굴’의 매력이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이에 김민규는 “마치 모험 영화 속 한 캐릭터가 된 것 같아서 굉장히 설렌다”며 감탄사를 쏟아낸 데 이어, 여행 말미 “내 인생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차오루를 향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무엇보다 여행 내내 김민규는 자신도 모르는 새 거듭 외모 검증을 하는 흑역사를 생성해 웃음을 금치 못하게 했다. 중국어에 관심을 보이는 김민규를 위해 자기소개를 알려주겠다 나선 차오루. 이때 ‘나는 배우다’라는 문구 대신 “저 잘생겼나요?”를 가르쳐 준 차오루로 인해 김민규는 가는 곳곳마다 의도치 않은 외모 자랑에 나선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배꼽 쥐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윈난식 음식의 향연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차오루-김민규는 무형문화재 방식으로 빚은 ‘쿤밍 버섯만두’부터 화로에 구워낸 오리구이인 ‘이량 카오야’, 물 없이 수증기로만 조리한 닭요리 ‘치궈지’, 음력 8월에만 즐길 수 있는 ‘청두 버섯볶음’, 독특한 식감의 ‘두부 보이차튀김’ 등 생소한 음식들을 섭렵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높였다. 특히 오로지 윈난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당나귀 고기 훠궈’가 등장해 그 맛을 궁금케 했다. 이에 김민규는 “너무 부드러워서 솜사탕 같다”며 당나귀 고기의 식감을 전해 궁금증을 더욱 끌어올렸다.
이처럼 차오루-김민규는 요즘 가장 핫한 장소들을 섭렵하며 컬러풀한 중국 쿤밍의 매력을 담아낸 ‘차밍 쿤밍 투어’로 시청자들의 시각과 미각을 자극했다.
한편 ‘배틀트립’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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