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전 외교부 1차관(사진)이 주유엔대사에 내정됐다고 외교부가 16일 발표했다.
조 신임 대사는 외무고시 13회 출신으로 1979년 외교부에 들어가 통상기구과장과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 다자외교 조정관, 주오스트리아 대사 겸 빈 주재 국제기구대표부 대사 등을 역임했다. 통상과 군축 등 다자외교 분야에서 오랫동안 몸담은 직업 외교 관료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주인도 대사에서 외교부 제2차관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9월 1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올 5월 퇴임했다.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전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조 신임 대사는 다음달께 부임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오는 22~26일 유엔 총회 참석 관련 업무는 조태열 현 주유엔대사가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뉴욕 총영사에는 장원삼 한미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주요코하마 총영사에는 윤희찬 외교부 여권과장이 임명됐다. 윤 신임 총영사는 2008년부터 3년여간 주센다이 총영사관에서 근무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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