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관광버스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나 3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6분께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도로에서 관광버스 2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사와 관광객 39명 가운데 34명(중상 2명)이 다쳤다.
사고로 버스 2대는 반파됐다. 인근 건물 1동이 일부 파손되는 피해도 발생했다. 부상자는 울릉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관광객 37명을 태우고 도동에서 봉래폭포 방향으로 올라가던 버스와 운전사만 탄 채 반대 방향에서 내려오던 버스가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해당 도로 경사가 심한데다 폭이 좁고 중앙선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차량 운전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누리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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