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억 건물주의 기부 클라스는 달랐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45)이 모교 연세대학교에 1억 5000만 원의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
10일 서장훈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에 따르면 서장훈은 최근 출연한 연세유업 브랜드 광고 모델 출연료 전액을 연세대학교 저소득층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다.
서장훈은 농구선수로 은퇴를 앞뒀던 지난 2012년 5월에도 자신의 마지막 연봉을 모교인 연대에 기부한 바 있다. 당시 부산 KT 소닉붐에서 받은 연봉 1억 원에 개인적으로 1억 원을 더 보태 총 2억 원을 연세대에 기탁하며 후배 사랑을 보였다.
더불어 서장훈은 지난 2017년에도 사랑의 열매에 1억원을 기부하고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하는 등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통 큰 기부만큼 서장훈의 재테크도 통이 크다. 서장훈은 지난 7월 마포구 규모의 건물을 140억원에 매입해 지난 2일 잔금을 치렀다. 서장훈이 매입한 건물은 홍대 클럽 거리 인근으로, 유동 인구가 많아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된다. 이번 매입으로 서장훈은 수익성 부동산만으로 400억원대의 연예계 부동산 재벌로 우뚝 섰다.
한편 최고의 농구선수였던 서장훈은 은퇴 후 방송인으로 전향해 현재 JTBC '아는 형님', SBS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조이 '연애의 참견2'등에 출연하며 대세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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