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서열 2위인 총참모장(합참의장 격)이 이영길에서 박정천 포병국장(사진)으로 교체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에서 군 고위 인사가 있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총참모장은 군의 정치조직을 총괄하는 총정치국장(김수길) 다음 직책이다.
박정천은 50대 중반대로 추정되며 김일성군사종합대학 특설반에서 포병과를 전공했다. 총참모장에 포병 출신이자 현직 포병국장이 임명된 건 파격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전임 이영길을 비롯해 그동안 총참모장은 군단장 또는 총참모부 작전국장을 지낸 야전군 출신이 맡았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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