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민-파워로직스
2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61.6% 증가한 26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35.8% 늘어난 153억원을 냈다. 최근 실적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증권업계에선 이 회사가 올해 매출 1조원, 영업이익 600억원 이상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실제로는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참여가 빈번한 것을 보았을 때 메이저 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미·중 무역전쟁의 반사이익을 거둘 종목으로 꼽힌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2019년 말까지 보유하는 중기 보유전략을 제시한다. 증권업계의 목표주가는 1만5000~1만6000원에 형성돼 있다.
류태형-엘비세미콘
반도체 후공정 전문 업체다. 지난해 사업별 매출 비중은 범핑 50.2%, 프로브테스트 35.8%, 어셈블리 14.0%로 구성돼 있다.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하는 디스플레이드라이브구동칩(DDIC)에 집중돼 있던 매출이 삼성전자 쪽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7년 3%에 불과하던 게 2018년 4분기 20%까지 수직 상승했다.
총 800억원 규모의 투자가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투자 확대가 내년 실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도 삼성전자 비중 증대가 실적 턴어라운드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공급이 증가하면서 올해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3700억~3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투자 확대가 예정돼 있어 수혜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8000~1만1000원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8800원대 주가는 예상 박스권 상단까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자리라고 본다. 8000원을 지키지 못할 경우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오재원-국일제지
올 들어 지난 4월 중순까지 900~1100원의 박스권에서 움직이다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기술 시연회에 구글 엔지니어가 참석했다고 4월 하순 알려지면서 2주 만에 다섯 배 가까이 급등했다. 단기간에 상용화가 어렵다는 지적에 고점 대비 30% 가까이 하락한 뒤 한동안 숨고르기를 하다 7월 하순께부터 다시 상승세를 탔다.
단기간에 이런 롤러코스터식 흐름이 나타난 것은 실적의 꾸준한 개선 때문이 아니라 그래핀 상용화 성공 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그래핀에 대한 기대감이 향후 실적으로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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