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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AA에서 전동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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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형 첫 EV 'ID3'·모터 탑재한 'e-비틀' 공개
 
 폭스바겐이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동화 시스템을 탑재한 신차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폭스바겐이 가장 강조할 신차는 전동화 브랜드 ‘ID.’의 첫 번째 양산차인 ID.3이다. ID.3는 폭스바겐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45~77㎾h 사이의 새 베터리 옵션을 제공한다. 배터리에 따른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330~550㎞를 제공한다. 급속 충전 시 약 30분 만에 290㎞를 달릴 수 있는 만큼의 충전이 가능하다. 모터는 최고 150㎾를 발휘하며 뒷바퀴를 굴린다. 폭스바겐은 ID.3를 올해 연말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 5월부터 유럽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했으며 독일,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에서 3만대 이상이 예약됐다.


 신형 e-업!도 출품한다. 이전 제품보다 가격을 낮추고 주행가능거리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는 기존 18.7㎾h에서 32.3㎾h로 키웠으며 한번 충전으로 최장 260㎞를 주행할 수 있다. 저중심 설계로 민첩한 주행성능을 확보했으며 최고시속은 130㎞다. 0→100㎞/h 가속 시간은 11.9초다. 가격은 2만1,975 유로(한화 약 2,894만원, 보조금 적용 시 1만7,595 유로, 독일 기준)다. 

 1세대 비틀의 전기차 버전인 e-비틀도 선보인다. e-비틀은 폭스바겐 그룹 컴포넌트가 협력업체인 e클래식과 함께 비틀을 전기차로 개조한 차다. 전기차 개조 작업에는 폭스바겐 그룹 컴포넌트에서 생산한 부품을 활용한다. 특히 1단 기어박스의 전기 구동계와 배터리 시스템은 폭스바겐 e-업!의 것을 공유한다.

 모터는 최고 60㎾를 발휘한다. 최대 14개 모듈로 구성한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은 차체 하부에 장착해 최대 36.8㎾h의 용량을 갖추게 된다.  최고속도는 150㎞/h이며, 한번 충전으로 200㎞까지 주행 가능하다. 증가한 출력과 무게를 감당하기 위한 섀시 보강도 이뤄진다.


 폭스바겐 그룹 컴포넌트의 이사회 임원인 토마스 슈몰은 "올드 비틀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것은 클래식카의 매력을 미래 모빌리티에 접목시키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향후 역사적으로 중요한 제품에 대해 전동화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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