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6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열렸다. 최근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28세)의 각종 입시 특혜 의혹으로 인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열린 이번 청문회는 증인 채택 과정에서부터 수많은 갈등이 불거진 바 있다.
이렇듯 개최 전부터 여야 간 치열한 대립과 갈등을 빚으며 극적으로 성사된 이번 청문회의 개최 장소인 국회 인근은 이른 아침부터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모습이었다.
이어 오전 9시 55분께 모습을 드러낸 조 후보자는 굳은 표정으로 자리에 착석했다. 곧이어 자리에 일어난 조 후보자는 야당인 한국당, 위원장 그리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순으로 돌며 위원들과 정중히 악수를 나눴다.
또한 순조롭게 시작되는 듯했던 이번 청문회는 조 후보자의 모두발언 순서를 앞두고 급작스럽게 여야 간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어수선한 현장 분위기 속에서도 조 후보자는 차분히 발언대에 서 사전에 준비한 모두발언을 읽어내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조상현 한경닷컴 기자 doyt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