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손미량의 전시회가 4일부터 9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4층 <부산 갤러리>에서 열린다.
홍익대 미술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한 손 작가는 9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수상 이력을 보유하면서 화단에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추억의 앨범-가족 사진'으로 2013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추억의 앨범' 전시 가운데 하나다. 작가 가족의 옛 모습을 통해 과거를 회상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작가 아버지의 얼굴에서 부모님과 작가의 어린 시절 모습, 결혼 후 가족사진과 아이들의 모습까지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품은 과거에서 현재로 배치돼 시간의 흐름을 알린다.
손 작가는 "친정에 손님이 왔을 때 나를 화가라고 소개한 아버지의 그 말씀이 나를 나로 살게 했다"며 "이 전시로 '아버지의 소개'에 대한 빚을 갚으려 한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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