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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쇼를 목표로 오늘도 코요태는 달린다...“코요태가 제일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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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코요태가 그들의 인생을 공유한다.

90년대 말, 3인조 혼성그룹 코요태가 가요계를 강타했다. 홍일점이자 메인 보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신지에 엄정화의 백댄서로 유명했던 김종민이 영입되고, 래퍼 빽가가 투입되면서 지금의 완전체 코요태가 됐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코요태는 최장수 혼성그룹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그들은 여름엔 거제도부터 속초까지 전국을 누비다 보니 하루 이동 거리가 800km에 달했다. 왕복 10시간이 넘는 시간을 고속도로 위에서 보내야 하지만,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게 행복하다는 코요태. 신지가 아니면 코요태도 없다는 김종민과 빽가, 메인 보컬 신지는 그룹 코요태에게 그만큼 중요한 존재다. 하지만 그에게 갑작스런 무대공포증이 찾아오면서 한동안 노래를 부르지 못하기도 했는데. 지금도 무대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신지. 해체 위기를 극복하고 멤버들간의 끈끈한 의리로 20년을 버텨온 코요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승승장구 한 코요태는 2007년 그룹의 리더 김종민의 군 입대를 시작으로 위기를 겪게 된다. 빽가와 신지 두 사람으로 앨범을 발표했지만 반응이 예전 같지 않았고, 입대 전까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종민은 제대 후 감을 잃었다는 평가로 고민이 많았다.

비슷한 시기, 교통사고로 발견하게 된 빽가의 뇌종양은 모두를 절망으로 끌어내리기도 했다. 신지에게도 위기가 닥쳤다. 신인가수와 함께 오른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은 손이 사시나무 떨듯이 떨린 것이 생방송으로 전파를 타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던 것. 그 후 그에게 무대공포증이 생겨 무대에 오를 수 없을 정도였다는데. 아직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해 혼자 무대는 식은땀이 날 정도지만, 새로운 앨범을 발표한 코요태는 예전처럼 완전체로 활동하고 있다. 오랜 세월 함께하며, 서로 다독여주는 것은 물론, 경제적 지원도 마다하지 않는 사이가 된 코요태. 서로에게 가족이자 집 같은 존재가 됐다는 세 사람, 그들의 위기 극복기를 공개한다.

최근 신지는 트로트 곡으로 솔로 활동에 나섰다. 무대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솔로 활동을 계속 해왔다는 그가 지금까지 발표한 트로트 앨범만 해도 5장. 리더 김종민은 예능인으로 종횡무진 활약했기에, 전국 어디를 가도 그를 알아보고 반기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 축제현장에선 김종민 때문에 코요태 노래를 따라 부르는 어린이가 있을 정도. 뇌종양을 극복하고 사진작가로 변신한 빽가는 코요태의 앨범 사진을 직접 찍기도 하고, 아시아인 최초로 유명 카메라 브랜드의 사진작가로 발탁될 만큼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김종민, 신지, 빽가 세 사람 모두 그룹 코요태로 무대에 오를 때가 제일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한목소리로 말한다. 앞으로 20년 후, 데뷔 40주년이 되면 디너쇼를 하자는 목표가 생겼다는, 지치지 않고 오늘도 꿈을 향해 달리는 코요태의 여정을 금일(3일) 오후 10시 5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털어놓는다.(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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