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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4세대 GLE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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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히 새로워진 내외관 디자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적용  
 -GLE 300d 4매틱 9,030만원, GLE 450 4매틱 1억1,050만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중형 SUV인 4세대 GLE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벤츠에 따르면 새 차의 전면은 팔각형 수직 라디에이터 그릴과 2개의 파워돔을 갖춘 크롬 도금 언더가드 및 보닛으로 강인함을 드러냈다. 측면은 특유의 넓은 C필러로 안정감을 살렸으며, 후미등으로 이어지는 근육형 숄더 라인으로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개별 조절 가능한 84개의 LED를 끼운 적응형 멀티빔 LED 헤드 램프는 교통상황에 따라 반응하며 운전자 시야확보뿐 아니라 반대편 차의 눈부심을 방지한다.


 구형보다 80㎜ 긴 휠베이스로 실내공간도 더 넓혔다. 대시보드 아래는 스포티한 콕핏을 위치시켰으며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인 컨트롤 시스템과 그래픽으로 단장했다. 또 64개 색상의 엠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운전자 개인의 취향이나 기분에 따라 실내 조명을 고를 수 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지능형 음성 컨트롤 시스템을 갖춰 "안녕 벤츠?"라는 명령어로 시스템을 활성화시킨 후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실내 온도와 조명 조절, 라디오 및 음악 재생, 전화 걸기 및 받기, 문자전송 등의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날씨 등의 정보도 검색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GLE450 4매틱에는 직렬 6기통 3.0ℓ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얹어 최고 367마력, 최대 51.0㎏·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48V 전기 시스템을 적용,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EQ 부스트를 통해 22마력의 출력과 25.5㎏·m의 토크가 가속 시 내연기관에 더한다. 


 GLE300d 4매틱은 벤츠의 차세대 4기통 2.0ℓ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245마력, 최대 51.0㎏·m의 힘을 낸다. 구형 엔진 대비 배기량은 작아진 반면 출력은 크게 향상시켰으며 경량 디자인과 최소의 마찰손실로 향상된 효율성을 자랑한다. 두 트림 모두 9G-트로닉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에어매틱 패키지에는 댐핑조절 시스템을 포함해 노면 상황과 속도 및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지능적으로 조절한다. 불규칙한 노면을 달릴 때는 각 휠을 개별적으로 통제, 안락한 주행을 보장하는 한편 고속주행 시 셀프 레벨링을 통해 차체 높이를 낮춰 안정적인 핸들링과 역동적인 주행을 보인다.  

 이 밖에 보험개발원이 시행하는 등급평가에서 GLE450 4매틱과 GLE300d 4매틱이 각각 16등급, 14등급을 획득하면서 안전성도 확보했다. 이는 국내 수입차 평균인 8등급을 크게 상회하는 등급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GLE300d 4매틱 9,030만 원, GLE450 4매틱 1억1,050만 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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