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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신성록, '여심 저격' 수트빨의 정석…설렘 유발 첫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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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배가본드’ 신성록이 각 잡힌 수트핏으로 완성시킨 우월한 ‘첫 포스’를 공개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

신성록은 병원장 아버지와 대학교수 어머니를 둔 금수저 출신 국정원 감찰 팀장 기태웅 역을 맡았다. 월등한 지력의 소유자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탁월한 업무능력과 실전경험을 탑재한 ‘능력 만랩’의 캐릭터. 비행기 테러의 공범을 잡기 위해 모로코에 급파된 후 냉철하고 진중하게 사건을 파고들던 중 ‘FM의 정석’인 자신과 달리 ‘날 것 그대로’인 차달건과 사사건건 충돌하며 대립각을 세우게 된다. 신성록은 냉철한 이성과 뜨거운 열정을 동시에 지닌 다면적 매력의 기태웅을 표현하기 위해 완성도 높은 완급 조절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이와 관련 신성록이 기태웅의 오차 없는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첫 포스’를 드러내 눈길을 끈다. 신성록이 완벽주의자 기태웅 캐릭터 만큼이나 딱 떨어지는 칼 같은 정장에 베스트까지 갖춰 입은, 그야말로 ‘수트의 정석’ 스타일을 선보인 것. 국가정보원 마크가 찍힌 사원증을 목에 걸고 강렬한 눈빛과 다부진 입매를 한 채 어딘가를 쏘아보는 모습을 통해 엄격하고 강인한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신성록의 ‘첫 포스’ 장면은 경기도 파주시 원방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신성록은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살갑게 인사를 건네며 현장에 들어선 뒤 이내 장면에 몰입, 촬영 직전까지도 대본을 숙지하고 동선을 체크하며 옷매무새를 점검하는 등 열의를 불태웠다.

촬영이 시작된 후 신성록은 특유의 매력적인 저음의 목소리로 대사를 정확하게 뱉어내며 국가정보원 내 감찰 팀장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중압감이 느껴지는 역할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출연작마다 맹활약을 펼치며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한 신성록이 ‘배가본드’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신성록은 “1년여 동안 정말 최선을 다 한 작품이다”라고 운을 떼며 “감히 여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작품이 탄생할 것임을 확신한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첫 방송을 기다리는 마음이 무척이나 설렌다. ‘배가본드’가 시청자 여러분께 많은 즐거움을 드리고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매 작품 강렬하고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온 신성록이 ‘배가본드’에서 역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라며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신성록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배가본드’는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 ‘너희들은 포위됐다’ ‘미세스캅’ ‘낭만닥터 김사부’ 등 손대는 작품마다 히트작을 만들어냈던 ‘미다스 연출’ 유인식 감독과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에서 유인식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장영철·정경순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또한 ‘별에서 온 그대’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빼어난 영상미를 자랑한 바 있는 이길복 촬영감독까지 가세, 국내 드라마 최초로 포르투갈과 모로코 등에서 해외 로케이션을 진행하며 최고의 스케일과 완성도를 만들어냈다. 오는 9월 20일 첫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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