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이자 유튜버인 A씨가 그룹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으로 추정되는 이용자에게 "뱃살 너무 귀엽다"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28일 오전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 동안만 공개되는 게시물)에 이같은 사진을 올리면서 "씨엔블루 이거 진짜인가"라고 의문 글을 적었다.
아이디 'cnbluegt'를 사용하는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A씨에게 지난 21일 오전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다"며 "재밌는 거 많이 올려주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27일 오전에는 "뱃살 너무 귀엽다"고 했다.
'cnbluegt'는 이종현이 사용해 온 인스타그램 아이디며 정준영 대화방 사건이 불거진 지난 3월15일 게시물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앞서 이종현은 가수 정준영(30)과 승리(본명 이승현·29)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정씨 등이 촬영한 불법 동영상을 공유받았다. 이종현은 이를 보고 "빨리 여자 좀 넘겨요. X같은 X들로", "어리고 예쁘고 착한 X 없어? 가지고 놀기 좋은"등의 부적절한 글을 남긴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이후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톡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성하고 있다"며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인 이종현은 본인의 잘못된 성도덕과 가치관에 따른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종현은 지난해 8월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