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케이월드 페스타’가 한류 페스티벌의 새 역사를 쓰며 긴 여정의 성대한 막을 내렸다.
초대형 한류 페스티벌 ‘2019 케이월드 페스타(2019 K-WORLD FESTA)’는 지난 8월 15일(목)부터 24일(토)까지 열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졌다.
‘2019 케이월드 페스타’는 국내외 한류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K뮤직을 총망라한 페스티벌로, 최정상급 스타들의 화려한 공연과 다채로운 장르의 향연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빈틈없이 꽉 채웠다.
축제의 첫 페이지를 장식한 양일간의 개막공연에는 박봄, 다이아, 김재환, 정세운, 레드벨벳, 몬스타엑스, NCT DREAM 등 K팝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요계 스타들이 나서 초대형 한류 페스티벌에 걸맞은 특급 무대로 축제의 열기를 돋우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양일간의 개막공연에 이어 축제 셋째 날인 17일에는 K-OST 콘서트 ‘M.O.S.T(모스트) 시즌1’을 통해 tvN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KBS2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등 국내외 한류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작의 깊은 감동을 다시 한 번 선사했다. K-OST 콘서트는 드라마의 명장면과 오케스트라, 밴드, 그리고 신승훈, 거미, 김경희, 펀치 등 전천후 보컬리스트들이 조화를 이룬 고품격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18일에는 포크, 발라드, R&B 등 K뮤직의 다양한 매력을 단번에 느낄 수 있는 K-소울 콘서트를 개최, 시대를 풍미한 내공 있는 뮤지션들과 현 가요계를 이끌고 있는 차세대 뮤지션들의 활약으로 세대와 장르를 불문한 신개념 콘서트를 완성, 신구 세대의 화합을 이루며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또한 같은 날 체조경기장에서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출신 대세 트롯걸들이 미스트롯 전국투어 라스트 앵콜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호흡하며 교감의 장을 완성, 트롯 열풍에 화력을 더하며 축제의 현장을 함성으로 물들였다.
그리고 축제의 중반부인 20일에는 체조경기장에서 셀럽티비 라이브쇼가 개최돼 하성운, AB6IX, ITZY, 네이처 등 차세대 월드 스타들의 특급 무대와 이색 코너가 더해진 차별화된 구성으로 소통의 장을 구현했으며, 같은 날 올림픽홀에서는 SBS MTV THE SHOW가 진행, 한류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K팝 스타들의 눈을 뗄 수 없는 무대와 숨은 매력을 엿볼 수 있는 VCR 콘텐츠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축제에 활기를 더했다.
이어 21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는 국내 힙합씬을 움직이고 있는 리듬파워(보이 비, 지구인, 행주), 식 케이, 챙스타, pH-1, 우원재, 김하온 등이 출격한 K-힙합 콘서트가 펼쳐져 K힙합의 남다른 스웨그로 열기를 고조시켰다.
그리고 22일과 23일 양일간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SOBA 블루카펫 및 이벤트와 더불어 국내 대표 하반기 음악 시상식 ‘2019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2019 SORIBADA BEST K-MUSIC AWARDS)’가 개최, 풍성한 볼거리와 한층 완성도 있는 구성으로 한류팬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키며 하반기 최고의 음악 축제다운 품격을 과시했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뮤지컬 슈퍼콘서트와 폐막공연이 마련돼 열흘간 대장정의 마지막 페이지를 성대하게 장식했다.
마이클 리, 양준모, 정선아, 산들 등 뮤지컬 팬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얻고 있는 대표 뮤지컬 스타들과 아티스트들은 뮤지컬 슈퍼콘서트에서 독보적인 명품 보이스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며 아쉬움을 달랬다.
끝으로 같은 날 백지영, 슈퍼주니어, 하성운, ITZY, 엔플라잉 등 장르 불문 뮤지션들이 총출동한 폐막공연으로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한류팬들의 열띤 성원에 완벽하게 보답했다.
‘2019 케이월드 페스타’는 K뮤직의 다채로운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음악 여행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지난 24일 성료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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