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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조국 후보자 특검 불가피"…홍준표 "또 당하면 집에나 가라" 지도부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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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아직도 실세의 지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특검이 불가피한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은 범죄 사실에 해당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검찰이 몰리지 않으려면 조속히 수사를 개시하고 그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가 안겨준 좌절감과 박탈감이 우리 청년 세대의 마음을 할퀴고 있다"며 "정당 지지와 진영 논리를 초월해 전 국민이 조 후보자를 이미 마음속에서 탄핵했다"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입진보'(말로만 진보)의 위선에 대한 탄핵"이라며 "이런 후보자가 장관이 된다고 한들 정상적인 업무가 가능하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후보자가 어떤 관계이기에 문 대통령이 이렇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나"라며 "문 대통령이 미적거리는 것은 민정수석이 문 대통령과 일가의 비리 의혹을 제일 잘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심도 강하게 든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의당에 대해 "오늘 청문회 준비단이 정의당을 방문한다고 한다"며 "이런 일은 장관 인사청문회가 개시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기상천외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의당이 원하는 것은 다른 게 아니다. 야합으로 국회법을 무시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과시켜볼까 하는 것"이라며 "의석수를 늘리려고 조 후보자 임명에 면죄부를 준다면 존립 기반을 잃을 것이다. 내년에 20석은커녕 5석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야당 의원들에게 '조국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하라'고 압박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야당이 조국 청문회 협상이나 하는 것은 또 다시 멍청한 원내전략으로 가는 것"이라며 "조국 특검법을 만들어서 국회에 제출하고 이 특검법 관철을 위해 전 의원이 국회 농성에 들어가서 조국을 막아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검은 이럴 때 하는 것이다. 모든 것을 이것에 걸어라. 문 정권의 비리, 부패의 결정판"이라며 "이미 국민들은 조국을 거부했는데 국민 청문회 운운은 가소로운 일이다. 막장 인생과 함께 이참에 막장 정권도 보내 버리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미적거리다가 멍청한 원내전략으로 저들에게 당한다면 원내지도부는 이제 정치 그만 두고 집에 가라"며 "니들 믿고 더 이상 이런 야당 못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 두번째 검찰개혁안을 발표하면서 "저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실망감을 느낀점 죄송하다"면서 "성찰하고 또 성찰해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정면 돌파 의지를 강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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