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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쳐' 허성태, 폭발적인 감정연기 '연기포텐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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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사진=방송화면캡쳐)

'왓쳐'의 허성태가 폭발적인 감정연기로 연기포텐을 제대로 터트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WATCHER(왓쳐)’에선 15년 전 사건의 진실과 장해룡(허성태 분)이 살인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과거 장면이 그려지며 ‘왓쳐’ 마지막 회를 앞두고 극의 긴장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과거 장해룡은 김재명의 집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김영군(서강준 분)의 엄마와 몸싸움을 하다 우발적으로 김영군의 엄마를 죽이게 된다.

모든 기억을 떠올린 김영군은 장해룡의 집에서 대화하길 원했고 마지못해 장해룡은 아내에게 심부름을 보낸 뒤 이야기하게 된다. 과거를 회상하던 장해룡은 “난 그냥 도구였어. 내 딸 다치고 분노해서, 시키는 대로 했던 도구. 장사회 위엣놈들 잡게 도와줄게. 이미 그러고 있었어. 너 도왔잖아. 내가 니 인생 보상해줄게. 제발 영군아 나한테, 아니 우리 가족한테 한번만 기회를 줘”라고 말하며 설득하려 했지만, 이에 김영군은 “자수. 체포 택하세요”라고 단호하게 말해 둘의 팽팽한 신경전은 극의 흡인력을 끌어올렸다.

그 말을 들은 장해룡은 “자수 못 해”라며 처음과는 다른 싸늘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자신의 가족 안위를 이야기하며 김영군을 설득할 때와 정반대인 모습에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또한 김영군은 장해룡에게 인간다움을 논한 이유를 물었고, 장해룡은 “궁금했거든. 도무지 인간 같지 않은 것들이니까. 지가 동물이랑 뭐가 다르다고 생각하는지”라 대답했다. 김영군은 “스스로에게도 물어보시죠. 반장님이 인간인지 아닌지”라며 냉소적인 모습을 보이며 집을 나간다.

김영군이 나간 뒤, 장해룡은 가족들이 알아차리기 전에 끝장을 봐야 한다고 생각해 사람을 시켜 김영군을 없애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가 상황을 악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장해룡은 자신의 머리를 헝클어뜨리고 셔츠를 뜯어내는 등 김영군을 죽일 계획까지 세우게 된다. 늘 냉정함을 유지하던 장해룡은 자신의 가족이 위험에 처하자 발악하는 장면은 그동안 허성태의 연기 내공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시청자로 하여금 극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그때 도치광(한석규 분)은 장해룡의 집을 찾았다. 체포하겠다는 도치광의 말에 장해룡은 증거가 없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고, 뒤이어 온 김영군이 화를 이기지 못하며 장해룡에게 총구를 겨눴다. 드디어 15년 전 사건의 진실과 마주한 세 사람의 폭발적인 긴장감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들기 충분했다.

방송 말미에 김영군은 “자백해요. 그런 다음에 같이 장사회 잡죠”라고 이야기하며 장해룡을 설득하려 했고, 이에 장해룡은 김영군을 노려보며 “아쉽네. 우리 둘 다 살 방법이었는데”라며 끝까지 자백하지 않겠다는 모습을 내비쳤다.

이처럼 허성태는 서강준에게 과거를 묻어두자고 부탁을 하는가 하면 반대로 자신의 가족 안위를 위해 자백을 하지 않겠다며 싸늘한 표정을 짓는 등 ‘장해룡’이라는 캐릭터의 심리선을 섬세하게 표현해 완벽한 완급 조절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한편, ‘장사회’의 탄생 비밀과 충격적 실체가 드러난 가운데 허성태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유발한 OCN 내부 감찰 스릴러 ‘왓쳐’ 최종회는 오늘(25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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