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일본 도쿄 시부야 셀룰리안타워에서 열린 2019 세계페어바둑최강위전 최강위결정전에서 박정환-최정 페어가 최강위 타이틀을 방어했다. 8강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도전권을 획득한 신진서-오유진 페어에 승리한 결과다. 박정환-최정 페어는 1000만엔, 신진서-오유진 페어는 700만엔, 본선 2위를 차지한 중국의 부부 기사 창하오-장쉬안 페어는 120만엔의 상금을 획득했다.
흑은 139를 가일수했다. 백이 참고도1처럼 두면 흑4가 좋은 수라서 이길 수 없다. 흑 우변 일대가 워낙 커서 승세인 가운데 백144·146도 너무 작았다. ‘가~라’의 수순이 선수로, 백 삶은 지장이 없는 자리였다.
백이 152로 반발한 것은 일종의 승부수다. 흑도 159·161로 잡아서 만족이다. 백162는 156이 오면서 생긴 날카로운 노림수다. 참고도2는 백이 산다. 백이 여기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