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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 추천서 안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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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입학처장 원재환·사진)는 2020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1103명, 정시모집에서 473명 등 총 1576명을 선발한다. 비율은 7 대 3이다. 수시모집 인원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78.7%(정원 내)를 차지하는 서강대는 이달 하순부터 전국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전략 설명회 및 특강을 연다.

○학생부종합전형, 수능최저학력 폐지

수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은 다음달 6일부터 9일 오후 6시까지다. 모든 전형에 교차·복수지원할 수 있다. 서강대는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매년 전형에 변화를 줘 왔다. 우선 올해는 학생부종합전형에 포함된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됐다. 지난해까지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는 필수로 내야 했던 추천서를 내지 않아도 되도록 바꿨다.

올해 서강대는 특기자전형인 알바트로스창의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소프트웨어(SW) 우수자 16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11명은 컴퓨터공학전공, 5명은 지식융합미디어학부에 배치한다. 지원 자격에 특별한 기준은 없으며 학생부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학생부에서 SW에 대한 관심 또는 관련 활동이 드러난 학생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논술전형, 논술시험 비중 80%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종합(종합형)전형(이하 종합형)과 학생부종합(학업형)전형(이하 학업형)으로 구분된다. 100% 서류평가로 선발한다. 종합형은 9월 원서 접수 시기에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를 제출하는 반면 학업형은 수능 이후 서류를 제출해 수능 결과에 따른 선택권이 있다. 종합형 전형은 전공별로, 학업형 전형은 학부별로 선발한다.

종합형 전형의 선발 인원은 423명으로, 서강대의 모든 입학 전형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대학별로 중복 합격이 많아 충원율이 높다. 서강대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형 전형(구 자기주도형 전형)의 최초 경쟁률은 10.53 대 1로 학업형 전형(구 일반형 전형)의 21.12 대 1, 논술전형의 85.62 대 1에 비해 낮았다. 충원율을 반영한 실질 경쟁률은 3.32 대 1까지 떨어졌다. 학업형전형은 332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고른기회·사회통합·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은 특별한 자격을 충족하는 학생이 대상이다. 고른기회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와 농어촌 학생, 기회균형선발 대상자(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가 해당한다. 사회통합전형은 다문화가정과 군인 자녀, 가톨릭지도자추천 대상자다.

서강대는 올해 논술전형에서 235명을 뽑는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탐구(사회/과학)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다. 지원자는 논술시험 80%, 학생부교과 10%, 학생부비교과 10%로 평가한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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