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시기 미정, 내년 출시 전망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B클래스가 서울에서 포착됐다.
7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새 B클래스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3세대로 이미 유럽에 출시됐다. 외관은 벤츠의 새 디자인 정체성을 따른다. 다각형 대형 그릴, 타원형 헤드램프, 캐릭터라인을 대체한 곡면 처리, 가로형 LED 테일램프 등이 특징이다. 포착된 B클래스는 범퍼, 휠 등에 역동성을 더한 AMG 라인으로 추정된다.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를 바탕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상급 제품에 먼저 채택한 일체형 계기판 및 디스플레이 패널, 다기능 스티어링 휠, 터빈형 송풍구 등을 채택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반의 MBUX를 적용했다. 이전 세대보다 공간을 늘린 점도 특징이다. 뒷좌석은 140㎜ 슬라이딩 기능을 지원한다. 등받이는 4:2:4 비율로 접을 수 있으며 적재공간은 455ℓ에서 1,540ℓ까지 늘릴 수 있다.
국내엔 B200d, B220d의 수입·판매가 점쳐지고 있다. 각각 150마력. 190마력의 2.0ℓ 디젤 경량화 엔진을 얹었으며 8단 DCT를 조합한다. 경쟁 제품은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등이 꼽힌다. 벤츠코리아는 새 B클래스와 관련, 아직 출시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위장막 없이 운행중인데다 대기 수요가 어느 정도 형성됐다는 점에서 출시가 머지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B클래스는 벤츠의 소형 MPV로 2005년 처음 등장했다. 국내엔 2007년 1세대, 2012년 2세대가 출시됐다. 올해까지 국내 누적 등록대수는 7,293대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내 신형 A클래스 세단, GLE, G클래스, EQC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비행기와 헬리콥터가 섞였다, '트라이팬 600'
▶ 렌터카 사고, 8월에 가장 많고 음주율 높다
▶ 르노삼성 QM6, 쏘렌토 딛고 국산 중형 SUV '2위'
▶ 7월 일본차 침체에 반사이익 얻은 브랜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