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의 24시간과 현재의 24시간은 확연한 차이를 두고 있을 만큼 나이를 먹을수록 세월의 흐름도 더 빨라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거울을 보면 어제와 오늘의 피부가 다르게 느껴질 때가 많다. 전체적으로 탄력도 떨어져 보이고 자잘한 주름도 더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이를 고민하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
모두의 시간은 동일하게 흘러가는 것을 알지만, 유독 내 시간만 더 빠르게 흐르는 기분은 노화가 진행된 피부를 볼 때 유독 크게 느껴진다. 비슷한 연령대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어려 보이는 외모를 가진 사람을 볼 때면 관리로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확실히 피부는 타고나야 하는 것이 어느 정도 중요하다. 사람에 따라서 여드름이 나는 경우도 있는 반면, 전혀 나지 않는 피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선천적으로 여드름이 심각한 성향인 이들은 조금 더 전문적인 치료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동안 피부를 위한 생활 속 몇 가지 셀프관리
트러블이나 여드름이 올라오는 원인은 다양하다고 할 수 있는데, 몇 년 전부터 미세먼지가 극심해지면서 유독 트러블로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사춘기 시절에 생기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이 환경적인 영향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외출 후에는 반드시 꼼꼼한 세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손으로 충분한 거품을 낸 세안제로 클렌징 후 화장품이나 미세먼지, 노폐물 등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씻어내 모공까지 청결히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피부 장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충분한 보습 제품을 사용해 수분 탈락을 미연에 방지할 것.
잦은 음주는 피지 분비를 촉진하고 분비량도 늘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 알코올은 피하는 것을 권한다. 하지만 회식 등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면 술을 마신 다음 날 충분한 관리가 중요하다.
술은 체내 독소를 생성하는데 이것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꿀물이나 과일주스. 식혜 등 당 성분이 많은 음료와 물을 충분히 마시자. 당류가 많은 음료는 두통을 가라앉혀줄 뿐만 아니라 알코올로 날아간 수분을 보충하고 체내에 쌓인 독소의 배출을 촉진한다.
그리고 유난히 피부가 칙칙해 보이고 모공이 늘어나 보인다면 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어둔 마스크팩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어려 보이는 외모의 가장 기본 사항인 아름다운 피부는 관리가 중요하다. 건강한 신체를 위한 규칙적인 식사 역시 피부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니 이런 사소한 습관부터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하자.
메디컬 뷰티 디렉터 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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