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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세단·SUV 쌍끌이 '함박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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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7, 사상 첫 승용 베스트셀킹카에 올라
 -셀토스, 영업 10일 만에 3000대 이상 출고

 7월 내수 승용 판매에서 기아자동차 K7이 사상 첫 판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소형 SUV 셀토스가 적지 않은 실적을 보태며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2일 기아차에 따르면 K7은 지난 7월 8,173대의 실적으로 현대차 포터를 제외한 승용부문 판매 1위에 올랐다. K7이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건 지난 2009년 1세대 출시 이후 최초며, 월 최다 판매 기록이다. 여기에 지난 18일 출시한 소형 SUV 셀토스는 10 영업일만에 3,335대를 출고해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K7의 판매에는 구형이 일부 포함됐다. 부분 변경을 거친 신형 K7 프리미어는 6,433대, 구형은 1,740대다. 그러나 신형만 놓고 비교해도 경쟁 제품인 그랜저(6,135대)를 앞선다. 신형 K7은 사전계약 10일 만에 누적 계약 대수 1만대를 넘어선 상태며 회사의 월 판매목표는 5,000대 이상이다. 

 셀토스 역시 출시 8일 만에 8,000여대가 계약되면서 모처럼 기아차 내수 성적에 청신호를 켰다. 회사는 셀토스의 연 내수 목표를 5만대, 월 평균 4,800대를 세운 상태지만 7월 성적만 놓고 보면 월 6,000대 이상도 가능한 수치다.

 당분간 기아차의 신차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K7의 유일한 경쟁제품으로 꼽히는 현행 그랜저가 제품 노후화로 지속적으로 하락세기 때문이다. 신형 그랜저는 차체 길이를 늘려 대항할 전략이지만 가성비를 고루 갖춘 K7의 인기 역시 쉽게 사그라들진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셀토스의 상승세도 힘을 더한다. 지난달 영업일수를 보름도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도 경쟁차인 티볼리(3,435대)에 근접했으며, 코나(3,181대)를 앞질렀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그랜저 신형을 투입하기 쩐까지 K7의 경쟁차는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며 "셀토스 역시 소형 SUV 카테고리에서 현재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신차 효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두 신차의 활약으로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총 4만7,080대를 내보내며 전월 대비 11.0% 상승한 성적표를 거뒀다. 회사는 남은 하반기 신형 K5와 모하비 투입을 남겨놓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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