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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폭우에 내 차 보호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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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지대 침수 지역 피하고 운행 속도 및 횟수 줄여야

 7월 들어 시작된 장마의 위세가 대단하다. 월초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성 비가 쏟아지더니 중순을 지나 최근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400㎜가 넘는 비를 뿌리고 있다. 때문에 도로 곳곳이 파이는 포트홀 현상이나 도로 침수가 속출,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질 때는 한꺼번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때문에 도로 위 침수가 일어나기 쉽다. 장마철에는 가급적 운행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차를 운행할 경우 지하차도 보다는 고가다리를 건너는 등 침수 예상지역을 피하는 경로를 살펴봐야 한다. 또 천변에는 주차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쩔 수 없이 침수지역을 통과해야 한다면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하다. 먼저 1~2단 기어로 한 번에 통과하는 것이 좋다. 너무 빠르게 통과하면 차가 물을 밀어내면서 앞쪽 수위가 높아져 엔진으로 물이 들어올 수 있다. 자동변속기의 경우 변속레버를 'D'에 놓고 통과하면 변속이 일어나 머플러 배기가 멈추는 순간 엔진에 물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수동방식을 활용하는 게 좋다. 에어컨 등의 편의 장치 사용은 갑작스러운 엔진 정지를 초래할 수 있어 모두 꺼두는 것이 좋다.

 배수가 잘 되는 일반 도로에서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장대비가 쏟아지면 도로 포장상태가 약해지기 쉽고 몇몇 부위는 물 때문에 씻겨 내려가 곳곳에 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을 빠른 속도로 지나면 타이어, 휠, 서스펜션 등에 무리가 가거나 손상이 발생한다.

 때문에 장마철에는 운행속도를 평소보다 30% 이상 줄이는 것이 좋다. 노면의 웅덩이나 구멍을 발견했다면 옆 차로 운행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바퀴가 파손 부위를 지나가지 않도록 한다. 도로 파손을 발견하면 담당 경찰서나 도로 관리처의 민원 전화, 생활민원 스마트폰 서비스, 한국도로공사의 '상황제보'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안전 운전과 함께 내 차에 대한 기본적인 관리도 중요하다. 타이어 마모도를 체크하고 수막현상에 따른 빗길 미끄러짐을 막기 위해 평소보다 20%(폭우시 50%) 이상 감속 운행하는 것이 좋다. 또 여름철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15% 높이면 수막현상 감소에 유리하다. 2시간 주행마다 10분씩 휴식하면서 타이어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장마철 와이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평소 와이퍼 작동 시, 유리가 깨끗이 닦이지 않거나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면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와이퍼 블레이드를 교체하고도 소음이 크게 발생하거나 잘 닦이지 않는다면 정비소를 찾아 와이퍼 암의 정렬 상태 등을 점검해야 한다.

 이 외에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에어컨 필터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목적지 도착 2~3분 전에 에어컨을 끄고 공기만 유입시키는 방법으로 수분을 증발시켜 세균이 번식되지 않도록 하고, 1년에 1~2번은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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