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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508 SW, 유럽보다 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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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비 300만원에 130만원 상당 사은품까지 지원
 -왜건 불모지 한국, 합리적 가격으로 진입 장벽 낮출 것

 한불모터스가 유럽 현지보다 1,000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푸조 508 SW를 출시하며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5일 한불에 따르면 508 SW는 5도어 세단인 508의 왜건형으로, 지난 5월 유럽 출시에 이어 2개월만에 한국에 선보였다. 프랑스에서 개발하고 생산·공급하는 '토종 프랑스차'임에도 유럽 현지보다 국내 판매가격이 1,000만 원 이상 낮은 게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주유비 300만 원과 130만 원 상당의 사은품 등의 혜택까지 포함하면 '파격'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다.

 실제 508 SW의 가격은 주요 유럽 국가와 비교해도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국내 판매버전과 동일하게 2.0ℓ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 펄 화이트 외장색, 전동시트패키지(나파가죽, 스티치 장식, 마사지, 메모리 기능 포함), 전동식 파노라마 선루프, 드라이브 어시스트(스톱&고 포함) 등을 선택하면 국내에선 5,131만 원(개별소비세 3.5% 기준)이지만 프랑스에서는 6,517만 원, 이탈리아에선 6,132만 원이다. 심지어 국내보다 출력이 낮은 엔진을 장착한 독일에서는 6,370만 원, 영국에선 5,338만 원에 각각 판매한다.   

 이 같은 파격적인 가격은 한국 내 왜건에 대한 판매장벽을 낮추려는 한불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럽에선 해치백이나 왜건이 실용적인 차종으로 인기가 높지만 국내에선 선호도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 특히 왜건은 짐싣는 차종이라는 고정관념이 깊어 플래그십 왜건에 대한 수요는 찾기 힘들다는 게 수입차업계 분석이다.

 한불은 그럼에도 플래그십 왜건의 매력을 적극 내세울 방침이다. 특히 508 SW가 왜건형답게 트렁크 공간을 늘리면서도 날렵한 '와이드 앤 로' 비율을 유지한 것과, 프레임리스 도어를 채택해 세련된 스타일을 살린 점 등을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다.


 한불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자 508 SW에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고 이례적으로 출시와 동시에 300만 원 이상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일상과 레저 등 다양한 생활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차"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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