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V 누적 1495만대 돌파
-스포티지, 556만대로 글로벌 최다 판매 등극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RV 누적판매 1,500만대에 근접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달 말까지 1,495만대 이상의 RV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해 4월 중 1,500만대 고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 4,420만여대의 약 34%에 이르는 비중이며 지난 2015년 1,000만대 고지를 넘어선 이후 4년 여만에 1,500만대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쏘렌토는 2002년 첫 출시 이후 현재 3세대에 이르렀다. 국내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 중이며 올해 3월까지 내수 78만여대, 해외 250만여대 등 총 328만여대가 판매됐다. 1998년 국내 최초의 정통 미니밴으로 탄생한 카니발은 출시 이래 내수 89만여대, 해외 114만여대 등 국내외 시장에서 총 203만여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 중이다.
기아차는 최근 텔루라이드와 3세대 쏘울 등 RV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3월 출시한 대형 SUV 텔루라이드는 3월 한 달간 미국 시장에서 5,080대가 팔렸으며 지난 1월 출시한 3세대 쏘울은 '미국 박스카 1위'라는 타이틀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달 서울모터쇼에서 기아차는 플래그십 '모하비 더 마스터피스'의 컨셉트카와 소형 SUV 'SP 시그니처'를 공개했다. 회사는 두 제품의 하반기 출시를 예고하며 국내 RV 점유율을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수입차, 인증 통과 여부가 곧 실적
▶ 현대차, 중국서 신형 싼타페 '셩다'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