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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독일서 만들어 철도로 중국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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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선박 수송 대체할 '신 실크로드' 철도 운송 개시

 포르쉐가 4월부터 대륙 간 횡단 수송에 철도 교통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향후 포르쉐 중국 수출 물량의 11%가 실크로드를 따라 이어지는 철도를 통해 중국 남서부로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해 중국은 포르쉐 단일 시장 중 최대 규모로 전체 판매의 약 31%를 차지했다. 기존에는 매년 약 8만대가 광저우, 상하이, 톈진으로 향하는 약 1만8,500㎞ 거리의 바닷길을 이용했으며 보통 50일 정도가 소요됐다. 포르쉐는 전통적으로 유럽 내 운송에만 철도 수송을 이용해왔다.
 포르쉐 물류·생산 관리 담당 부사장 올리버 브론더는 "중국 남서부 지역 소비자들은 새로운 철도 운송을 통해 제품을 이전보다 더 빠르게 인도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간격이 다른 선로와 여러 컨테이너 이동 등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운송 기간이 기존 대비 최대 3주 가량 단축돼 20일 정도에 머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철도 이동은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RI)' 계획으로 알려진 유럽 중국 간 경로가 활용될 예정이다. 약 1만1,000㎞ 거리의 철도 구간을 달리게 되는 것. 독일을 출발해 폴란드, 벨라루스, 러시아, 카자흐스탄을 거쳐 중국 남서부의 대도시인 충칭까지 동쪽으로 이동하며 도착지에서 다시 각 지역의 판매사로 인도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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