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로드스터 계승한 3세대 제품
-토요타 수프라와 플랫폼 공유
BMW가 3세대 Z4를 28일 한국 시장에 본격 내놨다.
새 Z4는 2인승 정통 로드스터 개념을 재해석한 비율이 특징이다. 길이, 너비, 높이는 모두 늘어났으며 휠베이스만 줄었다. 전동식 소프트톱은 시속 50㎞ 구간까지 10초 이내에 자동 개폐된다. 트렁크룸은 소프트톱 개폐와 상관없이 용량이 기존 180ℓ(톱 개방 시)에서 281ℓ로 커졌다.
외관은 새로운 매시 디자인의 키드니 그릴, 브랜드 최초로 적용한 수직형 헤드 램프가 특징이다. 화살표 형태 보닛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특징을 보여준다. 아래 위 두 가지 캐릭터 라인은 공기흐름을 원활히 한다. 트렁크 상단의 일체형 스포일러와 3D 테일라이트가 후면 디자인을 완성한다.
실내는 헤드레스트 일체형 M 스포츠 시트를 탑재했다. 버네스카 내장 가죽과 함께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포츠 스티어링 휠, 센사택 대시보드를 적용했다. 또 시트 뒤쪽의 수납공간, 센터 암레스트 아래 위치한 컵홀더, 대형 포켓, 윈드 디플렉터를 통해 실용성을 높였다.
동력계는 두 가지다. Z4 s드라이브 20i는 4기통 2.0ℓ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 197마력, 최대 32.6㎏·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6.6초다. Z4 M40i는 M 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기술의 직렬 6기통 3.0ℓ 엔진이 최고 387마력, 최대 50.9㎏·m의 힘을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시간은 4.5초다. 모두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와 결합하며, 배기가스 저감을 위해 가솔린 미립자필터를 장착해 유로6d 규제 표준을 준수한다.
새 차는 이노베이션 패키지를 통해 공회전 방지 기능이 있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적용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추가했으며 파킹 및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새로운 운영체계인 BMW OS 7.0도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에 달린 버튼이나 i드라이브 컨트롤러, 터치스크린, 음성조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 조작할 수 있다.
추가 패키지를 통해 선호품목도 고를 수 있다. 액티브 크루즈컨트롤과 풀 LED 헤드라이트로 구성한 '이노베이션 패키지' 외에 M 스포츠 패키지의 경우 M 스포츠 브레이크와 M 시트벨트로 이뤄진 '퍼포먼스 패키지'를 택할 수 있다. 또 M 스포츠 패키지와 M40i는 프로즌 그레이 외장 컬러를 입힐 수 있다. 패키지 추가 가격은 이노베이션 패키지 180만원, 퍼포먼스 패키지 100만원이다. 프로즌 그레이 외장 컬러는 230만원이다.
가격은 s드라이브 20i M 스포츠 라인 6,520만원, s드라이브 20i M 스포츠 패키지 6,710만원(개별소비세 인하 적용)이다. 7월 이후 출시할 M40i는 9,070만원이다.
고양=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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