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엔트리 SUV, 차명은 '베뉴'

 -내가 있고 싶은 미래의 '그곳(VENUE)'을 의미
 -독특한 디자인, 동급최고 주행안전과 활용성 높은 공간 확보
 
 현대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글로벌 동시 출시 예정인 엔트리 SUV(프로젝트명 QX)의 차명을 '베뉴(VENUE)'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차명 '베뉴'는 영어로 특별한 일이나 활동을 위한 '장소'를 뜻하며 내부 공간은 물론 차와 함께 도달할 장소 등 다양한 의미를 담았다. 베뉴가 엔트리 SUV라는 점을 고려해 특정 지명을 차명으로 사용한 기존 SUV 라인업과 차별화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기존 현대차 SUV 차명은 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미국의 휴양지와 고급 주택지구 등 특정지역에서 영감을 받아 정해왔다. 이에 비해 베뉴는 운전자가 머물고 싶은 장소, 인생에서 도달하고 싶은 곳 등의 의미를 함축한다. 회사 관계자는 "엔트리 SUV 소비층은 차를 처음 구매하거나 Y, Z세대로 대표되는 밀레니얼 세대여서 특정지역으로 한정하는 대신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자신만의 특별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정했다"고 설명했다.

 새 차는 국내에서 소형 세단 엑센트를 대체할 전망이다. 동력계는 1.0ℓ 터보, 1.4ℓ 가솔린과 1.6ℓ 디젤 등의 탑재가 유력하며 현대차는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안전 품목과 활용성 높은 공간을 확보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엔트리 SUV 시장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베뉴는 4월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동시에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인터넷 생중계도 진행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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