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SUV 판매1위에 국산차는 싼타페, 수입차는 카이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특정 브랜드의 중량급 SUV의 판매가 급격히 늘고 있다. 신차 효과와 더불어 경쟁차 부진 효과 덕분이다.
19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SUV 판매 전체 1위는 포르쉐 카이엔으로 총 498대가 출고돼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수입차 월간 단일트림 판매에서도 전체 6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뽐냈다. 이에 대해 포르쉐코리아는 3세대 완경변경차로 대기 물량이 지난달 일부 해소돼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카이엔의 가격대를 고려할 때 그간 국내 수입차 SUV 1위였던 포드 익스플로러를 제친 점은 의외다. 이에 대해 박재용 한국자동차미래연구소장은 "익스플로러는 완전변경을 앞두고 있어 판매가 조절되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경쟁 제품 판매는 줄어드는 것과 달리 카이엔이 1위에 올랐다는 것은 제품력 외에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분석했다. 실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의 경우 지난해 신형 출시 이후 최근 판매가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그러자 포르쉐코리아는 카이엔의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년여 간 인증 문제로 디젤 제품 판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키(Key)를 신형 카이엔이 쥐고 있어서다. 그동안 국내 포르쉐의 주력은 카이엔 디젤이었지만 독일 본사가 디젤의 점진적인 단종을 선언한 만큼 국내 수입사 또한 카이엔 가솔린으로 볼륨을 끌어올린다는 계산이다. 게다가 디젤 대비 가솔린 차종의 국내 인증이 비교적 수월한 점도 십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물량만 확보되면 판매는 어렵지 않다는 자신감이 묻어 나오는 배경이다.
그러자 포르쉐코리아는 카이엔의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년여 간 인증 문제로 디젤 제품 판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키(Key)를 신형 카이엔이 쥐고 있어서다. 그동안 국내 포르쉐의 주력은 카이엔 디젤이었지만 독일 본사가 디젤의 점진적인 단종을 선언한 만큼 국내 수입사 또한 카이엔 가솔린으로 볼륨을 끌어올린다는 계산이다. 게다가 디젤 대비 가솔린 차종의 국내 인증이 비교적 수월한 점도 십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물량만 확보되면 판매는 어렵지 않다는 자신감이 묻어 나오는 배경이다.
수입 중형 SUV로 카이엔이 주목받을 때 국산차는 현대차 싼타페가 다시 주목을 받는 중이다. 싼타페는 지난달 국내 SUV 판매 1위, 전체 자동차 순위로는 2위에 올라 건재함을 과시했다. 당초 팰리세이드로 판매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은 것. 팰리세이드의 대기가 길어지는 가운데 일부 수요가 싼타페로 이동했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결과는 두 제품의 동반 상승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기아차가 공격적인 행보로 쏘렌토 띄우기에 나섰다. 지난달 4,157대로 내수 7위에 머무른 부진을 씻어내겠다는 것. 이와 관련, 박재용 한국자동차미래연구소장은 "기아차가 쏘렌토 가격을 매우 공격적으로 내놓은 것은 SUV 열풍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라며 "쉐보레 이쿼녹스, 르노삼성 QM6 등의 견제가 약할 때 쏘렌토를 더욱 부각시켜 싼타페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기아차가 공격적인 행보로 쏘렌토 띄우기에 나섰다. 지난달 4,157대로 내수 7위에 머무른 부진을 씻어내겠다는 것. 이와 관련, 박재용 한국자동차미래연구소장은 "기아차가 쏘렌토 가격을 매우 공격적으로 내놓은 것은 SUV 열풍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라며 "쉐보레 이쿼녹스, 르노삼성 QM6 등의 견제가 약할 때 쏘렌토를 더욱 부각시켜 싼타페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완성차업계는 여러 경쟁 제품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팰리세이드와 싼타페의 판매 호조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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