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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질경찰’ 이선균, “직업만 경찰이고 범죄자에 가까운 역할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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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이선균이 조필호를 언급했다.

2월15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악질경찰(감독 이정범)’ 제작보고회가 개최돼 이정범 감독, 이선균, 전소니, 박해준이 참석했다.

이선균이 비리가 일상인 악질 경찰 조필호를 연기한다. 비리와 범죄로 가득한 조필호의 하루. 언뜻 영화 ‘공공의 적’ 강철중이 떠오르기도 한다. 이선균은 “조필호는 직업만 경찰이고 약간 범죄자에 가까운 인물”이라며, “강철중이나 ‘끝까지 간다’ 고건수도 있지만, 조필호는 무늬만 경찰이고 거의 쓰레기 같은 인물”이라고 역할을 소개했다.

이날 이정범 감독은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주인공의 심리나 내적인 면이 많이 변하는데, 그것을 연기적으로 풍성하게 커버 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며, “아직 대중에게 노출되지 않은 이선균의 섬세하고 예민한 면을 십분 활용하고 싶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배우가 감독이 쓴 시나리오를 너무 좋아해줬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이선균은 “장르적으로 겹겹이 쌓여가는 사건이 흥미로운 시나리오였다”며, “내가 지금껏 해보지 못한 좀 더 진한 캐릭터가 될 거 같더라. 더불어 어떤 큰 사회악을 만나 각성하고 자기 성찰하는 조필호의 모습도 좋았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는 쓰레기 같은 악질 경찰이 폭발 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

한편, 영화 ‘악질경찰’은 3월21일 개봉 예정이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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