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출력 480~510마력, 최대토크 61.2㎏·m
-제네바 모터쇼 데뷔, 4월 생산 시작
BMW가 X3 M과 X4 M 등 고성능 SUV 2종을 공개했다.
13일 BMW에 따르면 M배지를 붙인 X3와 X4의 핵심은 파워트레인이다. 6기통 3.0ℓ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 480마력, 최대 61.2㎏·m의 힘을 발휘한다. 출력과 토크 곡선 범위를 넓혀 한층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0→100㎞/h 가속은 4.2초, 최고속도는 시속 250㎞에서 제한했다. 변속기는 8단 자동 M 스텝트로닉을 물리고 네바퀴굴림이 기본이다.
BMW는 한 단게 더 강한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컴페티션 트림도 따로 마련했다. 엔진은 같지만 출력을 손봐 최고 510마력을 내고 0→100㎞/h 가속은 0.1초 줄어든 4.1초를 기록한다. M 드라이브 패키지를 옵션으로 추가하면 최고시속은 285㎞로 늘어난다.
높아진 성능에 맞춰 스트럿 바를 더해 비틀림 강성을 높였고, 단단한 M 스포츠 서스펜션과 전자제어식 댐퍼도 기본으로 넣었다. 대구경 브레이크 디스크와 캘리퍼, M 스포츠 가변 배기 시스템도 역동적인 운전을 돕는다.
주행모드는 컴포트 외에 스포츠와 스포츠 플러스를 추가했고, 운전자 취향에 맞춰 각 부분을 설정할 수 있는 M 다이내믹 모드를 마련했다. M x드라이브 시스템은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자세제어장치와 구동방식을 바꿀 수 있다. 이 경우 M 디퍼렌셜과 트랙션 컨트롤이 유기적으로 반응, 안정적인 접지력과 빠른 주행감각을 보여준다.
겉모양은 입체적으로 디자인한 앞범퍼와 커다란 공기흡입구가 특징이다. 크롬 도금 장식은 모두 검은색으로 칠했고 차체 곳곳에 M 배지를 붙였다. 살이 얇은 21인치 휠과 두꺼운 배기구도 차의 성격을 드러낸다.
실내는 탄소섬유를 과감하게 적용했다. 일체형 버킷시트와 M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변속레버와 주변 버튼들은 모두 성능에 초점을 두고 재설계했다. 또 인포테인먼트 UI를 개선해 스포츠 주행 시 정보를 제공하는 창을 따로 마련했다.
X3 M과 X4 M은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발표한 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스파르탄버그공장에서 4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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