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기자] 새해가 밝았지만 추위는 여전하다. 민족 대명절 설을 목전에 앞두고 연일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렇게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이지만 외출을 안 할 수도 없는 노릇. 이럴 때는 어떤 옷차림으로 외출해야 추위에 맞서 싸울 수 있을지 고민이 깊어지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보온성에만 집중할 수도 없이 스타일에도 신경이 곤두서 겨울은 특히 스타일링 하기가 어려운 계절.
특히나 치마를 즐겨 입는 여성들이라면 더욱 추위에 울상일 수밖에 없지만 팬츠로 시선을 돌리면 보온과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최근 공식 석상에서 멋진 팬츠 스타일링을 뽐낸 배두나, 이유리, 김향기의 스타일을 참고해 팬츠 마스터가 돼 보자.
::: 배두나
패션 하면 빠지지 않는 트렌디세터 배두나가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제작발표회장에서 선보인 패션이 다시 한번 화제다.
조선판 좀비드라마 ‘킹덤’에서 역병의 근원을 쫓는 의녀 역할을 맡아 열연한 배두나는 제작발표회장에서 베이지와 골드를 오가는 톤온톤 의상으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당당한 그녀의 애티튜드 또한 의상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포인트.
밝은 베이지 컬러의 재킷 안에 화이트 터틀넥을 매치해 깔끔함을 살린 배두다는 밑단 디테일이 독특한 다크 베이지 컬러의 팬츠를 매치, 시크하고 우아한 룩을 완성했다.
::: 이유리
악녀 연기의 대명사, 배우 이유리가 다시 한번 시청자를 사로잡을 유쾌 통쾌한 드라마로 돌아왔다. MBC 드라마 ‘봄이 오나 봄’을 통해 차가운 커리어우먼 역할과 따스하고 정 많은 역할을 오가는 모습으로 찾아온다.
이유리가 드라마 ‘봄이 오나 봄’ 제작발표회장에서 선택한 의상은 극 중 9시 뉴스 앵커의 모습을 반영한 시크한 팬츠 스타일. 블랙 팬츠 옆 라인에 화이트 라인을 포인트로 한 팬츠는 다리를 더욱 길어 보이게 만드는 스타일이다.
여기에 이유리가 블랙 컬러 팬츠와 매치한 블라우스 역시 포인트를 살린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화이트, 블랙 조합의 의상일 수 있지만 블라우스에 들어간 시스루 레이스 디테일이 우아함과 시크함을 살려 전체적인 패션의 완성도를 높인다.
::: 김향기
아역배우의 귀여운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익숙한 김향기가 어느덧 아역티를 벗어 던지고 성숙한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영화 ‘증인’의 언론시사회에서 선보인 팬츠 스타일 역시 눈에 띈다.
마냥 귀엽고 소녀 같던 모습의 김향기가 선택한 블랙 팬츠 룩은 그녀의 사랑스러움을 보여주는 한편 훌쩍 자라 성인 연기자로의 시작을 그리고 있는 그녀의 모습 역시 함께 반영하는 스타일.
상의는 상큼한 하늘색 블라우스를 선택해 귀여움을 강조한 김향기는 스카프 디테일의 블라우스로 포인트를 살렸다. 이어 편안하게 다리 라인을 타고 흐르는 스트레이트 핏의 블랙 컬러 슬랙스로 시크함 까지 더 해 편안함과 스타일을 모두 잡은 팬츠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