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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푸드스타일리스트 김미희 “쿡셀 프라이팬 예뻐서 눈길 가, 영상 촬영에도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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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선 기자] 푸드스타일리스트 김미희와 주방 조리 도구 브랜드 블랙큐브코리아의 쿡셀 프라이팬이 컬래버레이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두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컬래버레이션 화보 촬영에서 그는 러블리한 무드가 느껴지는 원피스는 물론 세련된 분위기의 의상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트렌디한 감성을 풍겼다.

유년시절부터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직접 요리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푸드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을 꿈꾸게 되었다던 그는 “워낙 생소한 직업이라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 일 년 만에 국가자격증 세 개를 따고 목표했던 학교에 입학하자 허락해주셨다”며 똑순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푸드스타일리스트의 평소 일과를 묻자 “촬영이 들어오면 클라이언트가 요구하는 콘셉트에 맞는 소품을 찾아 다닌다. 소품이 준비되면 미리 구상한 것들을 노트에 그려보거나 직접 한번 맞춰보고 짐을 싸고, 촬영 날 짐을 풀고, 촬영을 하고 다시 짐을 싸고, 돌아와서 다시 짐을 푼다. 거의 짐을 싸고 짐을 푸는 일과가 50%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웃었다.

작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을 묻자 “세부에서 클라라씨가 요가하고 현지 음식을 먹으며 인터뷰하는 방송 촬영을 한적이 있다. 빙수를 먹는 컷이 있었는데 빙수가 너무 빨리 녹더라. 만드는 곳에서 촬영하는 곳까지 몇 번이나 들고뛰었다. 매우 힘들었지만 다 찍고 나니 뿌듯했다”고 전했다.

스튜디오 시즈닝 운영 및 ‘보통날의 요리’라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중인 그에게 본인만의 특별한 강점을 질문하자 “낡고 오래된 것도 나의 손길을 거치면 새롭게 탄생된다는 점. 스튜디오 시즈닝도 셀프 인테리어로 꾸몄다. 주변에서는 푸드스타일리스트가 아니고 목수 아니냐며 농담 삼아 얘기하기도 했다. 스타일링 작업도 마찬가지다. 준비하는 과정과 촬영은 힘들지만 다 완성하고 나면 새롭게 변신한 결과물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꼼꼼한 성격만큼 주방 요리 도구도 깐깐하게 고를 것 같은 그에게 기준점을 묻자 “주로 불이나 물에 직접 닿기 때문에 내구성이 강한지, 관리하기는 쉬운지 등을 보고 선택한다. 우드로 된 도마나 조리 도구는 건조를 잘 시켜주지 않으면 곰팡이가 금방 생긴다”며 “프라이팬을 고를 때는 코팅력과 무게 위주로 고른다. 특히 무게가 너무 가벼우면 세웠을 때 넘어질 수 있어서 적당한 무게가 중요하다. 나는 코팅팬을 선호하는 편인데, 스테인레스는 금방 지저분해지기도 하고 관리하기가 어렵다” 조언했다.

이어 쿡셀 프라이팬에 대해서는 “처음 봤을 때 디자인이 예뻐서 눈길이 갔다. 때문에 영상 촬영에도 제격일 것 같다. 특히 스테인리스 팬과 코팅 팬이 결합된 제품으로 코팅이 쉽게 벗겨지지 않고 음식이 들러붙지 않더라. 약불에서도 빠른 요리가 가능했는데, 열 분포율과 열전도율이 높아서 그렇다더라”고 칭찬했다.

푸드스타일리스트를 꿈꾸는 여러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모임을 열어 교류의 장을 만들고 싶다던 그는 “힘들다고 쉽게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과거 어시스턴트 열정페이에 꿈을 포기할까 고민했지만, 조금 돌아간다고 해서 이룰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쉬운 일은 어디에도 없다.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을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한다. 정말 간절하게 꿈을 그리다 보면 그 자리에 내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푸드스타일리스트로서 갖춰야 할 자질로 사소한 것도 쉽게 지나치지 않는 관찰력을 꼽았다. 그는 “나는 길을 걷다가 버려진 것 들을 자주 줍는다. 버려진 액자는 유리를 끼워 예쁜 거울로 만들고, 버려진 나무판자는 칠해서 촬영할 때 배경으로 쓰기도 한다. 새것도 좋지만, 그렇게 구한 것들은 하나밖에 없는 나의 소중한 소품이다”고 말했다.
 
많은 푸드스타일리스트 중 익숙함에 안주하거나 틀에 박히지 않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김미희. 그녀와 함께 작업하면서 푸드 스타일링에 대한 그녀의 깊은 사랑과 존경,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에디터: 오은선
포토: 권해근
프라이팬: 쿡셀(Cookcell)
헤어, 메이크업: 크로체나인
장소: 스튜디오 시즈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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