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기자] 연일 낮아지는 기온에 옷깃을 여미기 바쁜 가운데 트렌디한 패션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추위쯤은 잠시 무시할 줄도 아는 강단이 필요하다.
최근 ‘얼죽코’(얼어 죽어도 코트)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추운 날씨에도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만일 남자친구가 보온에 중점을 둔 패션만 고수한다면 직접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제안해보면 어떨까.
적절한 스타일링을 제안하기 어렵다면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스타들의 패션을 참고하면 쉽게 트렌드를 좇을 수 있다. 최근 각기 다른 코트 패션을 선보인 스타들의 룩을 소개한다.
배우 박보검은 tvN '남자친구'에서 송혜교와 애틋하고도 달달한 로맨스를 그리며 시청자에게 설렘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드라마 엔딩마다 솔직한 감정 표현을 하며 여심을 사로잡기도. 더불어 드라마 속 ‘훈남 패션’ 역시 화제다. 가디건과 코트를 활용한 깔끔하고 단정한 패션이 눈길을 끈 것.
최근 출국길에서 역시 코트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이너는 올블랙으로 심플함을 더한 뒤 블루 컬러의 코트로 포인트를 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패션을 완성했다. 평소 무채색의 이너를 즐겨입는 편이라면 박보검처럼 컬러 코트로 포인트를 주면 어떨까. 화이트 톤의 이너와 블루 컬러의 코트도 어울리지만 피부톤이 어둡다면 베이지, 그레이 컬러를 선택해도 좋다. 반대로 피부 톤이 밝다면 과감한 핑크 컬러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워너원 강다니엘은 최근 인스타그램 개설 후 세계에서 최단 시간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해 화제가 됐다. 더불어 배우 라미란을 비롯해 남녀노소 많은 이들이 강다니엘의 팬이라고 밝히며 대세로 입지를 다졌다.
그는 최근 행사에서 무대 위에서 볼 수 있는 섹시한 무드와는 상반되는 러블리룩을 선보였다. 화이트 셔츠에 니트를 레이어드한 뒤 브라운 컬러의 ‘떡볶이 코트’를 입은 것. 일명 ‘학생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평소 그의 강한 카리스마와 섹시한 분위기와는 다른 특유의 ‘멍뭉미’가 느껴지는 스타일링으로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떡볶이 코트’는 남녀노소 큰 부담 없이 매치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다. 평소 남자친구의 패션에 툭 걸쳐준다면 사랑스러움이 배가될 것.
조금 더 패셔너블한 코트를 원한다면 체크에 주목하자. 때로는 화려하게, 때로는 댄디하게 표현이 가능하다. 많은 스타가 데일리룩에 체크코트를 선택한 가운데 워너원의 라이관린은 네이비와 핑크가 믹스된 디자인을 택해 깔끔하면서도 귀여움을 더했다.
B1A4의 산들은 베이지톤의 체크 코트로 따듯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특히 베이지 컬러의 이너와 화이트 팬츠로 전체적인 컬러 톤을 맞췄다. 워너원의 배진영은 로브 디자인의 체크 코트로 포인트를 줬다.
남자친구가 원컬러 코트를 부담스러워한다면 차분한 컬러의 체크 코트를 추천해보면 어떨까. 컬러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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