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안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함소원과 18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백년가약을 맺은 중국인 사업가 진화는 일반인임에도 불구하고 스타 못지 않은 아우라를 풍기며 촬영장에 들어섰다. 1994년생인 그와 함소원의 러브스토리는 그야말로 국내 연예 뉴스를 장악했고 연하의 사업가 진화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실제로 만나본 그는 어떤 질문에도 ‘아내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을 뿐’이라는 대답으로 나이가 아닌 한 가정의 가장이자 든든한 남편의 모습 그 자체였다. 처음 아내를 만났을 때 나이도, 직업도 전부 몰랐다던 그는 국내 대중들의 관심이 어땠을까. 낯설법한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이었지만 자신이 선택한 일에 대해 확신을 가진 그는 성실하게 하던 일을 이어갔고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되며 불안과 의심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하나씩 지워갔다.
그리고 아내와 함께 출연하고 있는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귀여운 연하남이자 함소원을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최고의 아내로 만들어주고 있다. ‘아내의 맛’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특별한 방식으로 기록할 수 있고 더 많은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나이도, 국경도 초월한 둘의 사랑이 국내 시청자들의 안방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곧 출산을 앞둔 이들의 마지막 촬영은 끝났지만 응원과 관심은 앞으로도 뜨거울 예정이다.
Q. bnt와 함께한 화보 촬영 소감이 어땠나요?
bnt와 함께 촬영하게 돼 영광입니다. 컨디션부터 촬영 분위기까지 너무 좋았어요. 작가님과 스탭분들께 감사드립니다.
Q. 진화 씨에 대한 관심이 국내에서 뜨거웠어요. 광저우에서 의류 공장 & 쇼핑몰 CEO에 재벌설까지 나오던데요?
광저우에서 의류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중국 브랜드 회사나 타오바오 온라인 쇼핑몰에 의류를 공급하고 있고 20~30대 여성 의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재벌설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제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내에게 제일 좋은 것을 주고 싶을 뿐이거든요.
Q. ‘20만 명 팔로워를 거느린 SNS 스타’에 대해서는요?
SNS스타는 아니에요(웃음).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남성 의류도 취급한 적이 있는데 사진이나 영상 찍는 게 취미다 보니 직접 옷을 입고 모델을 했었거든요. 제 사진의 조회수가 올라가서 사람들이 반짝 관심을 가졌던 거죠.
Q.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회사 일도 바쁘고 아내가 임신한 상태라 아기가 곧 태어날 텐데 걱정도 많고 어떻게 챙겨줘야 하는지 계속 배우고 있거든요.
Q.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 출연, 아내 함소원과 함께 방송 출연해 보니 어땠나요? ‘아내의 맛’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잖아요. 촬영하면서 배운 것도 많고 너무 보람 있는 경험을 한 것 같아요. 아내와의 추억도 특별한 방식으로 기록하게 되고 더 많은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좋아요.
Q. 매회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넘치는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촬영할 때마다 늘 재밌는 에피소드가 너무 많아요. 부모님과 함께할 때 특히 더 재밌는데 부모님께서는 촬영하고 있는 다는 사실을 잊고 평소처럼 지내더라고요. 특히 어머니께서 술 드실 때 아버지께서 밥을 만들다가 티격태격했을 때가 있었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오히려 그럴 때가 행복한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Q. 함소원과의 만남부터 결혼까지 한국에서 큰 이슈가 됐는데 어땠나요?
큰 이슈가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 처음에 만났을 때는 아내가 한국에서 배우 활동을 하는 지도 나이가 몇 살인지도 몰랐거든요. 기사가 나올 때 알게 됐죠. 하지만 그런 것들이 저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어요. 저는 이미 확신을 했고 어떤 일이 생겨도 문제 될 건 없다는 생각이었거든요.
Q. 방송에서 밝혀진 바로는 첫 만남에 프로포즈를 했다고, 소원 씨의 어떤 점이 그렇게 매력적이었나요?
첫눈에 반했어요. 아내를 처음 봤을 때 평생 같이 보내야 할 친구라고 생각했거든요. 소원 씨의 제일 매력적인 부분은 똑똑한 사람이라는 거예요. 원래도 나이 많은 여자를 좋아했던 편인데 소원 씨는 정말 보자마자 좋아졌거든요. 처음 만날 날에 대화를 하는 데 말도 너무 잘 통해서 한참 동안 이야기하고 함께 시간을 보냈어요.
Q. 연애부터 결혼까지 1년도 채 안 되는 시간, 함께 결혼생활을 해보니 어떤가요?
연애는 반년 정도 했고 결혼한 지는 이제 1년 5개월 정도 됐네요. 둘이 있을 때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빨리 지나갔던 것 같아요.
Q. 부부싸움은 없어요?
당연히 말싸움은 하죠. 근데 대부분은 제가 져요. 무조건 양보하는 건 아니지만 상대방이 문제가 있으면 서로 대화를 통해서 알려주고 이야기해주는 편이거든요. 이래야 관계가 더 좋아지고 상대방도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2세 소식으로 축하받고 있는데 육아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있나요?
우리가 어디에 있든 아이도 함께 있으면 좋겠어요. 아내가 한국 생활이 더 편하기 때문에 아기도 한국에서 있을 거예요. 크고 나서는 아이 스스로 선택하면 되니까요.
Q. 아내가 가장 예뻐 보일 때는 언제인가요?
문제를 해결할 때 가장 예뻐 보여요. 제가 똑똑하고 주관이 뚜렷한 여자를 좋아하거든요.
Q. 앞으로 한국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구체적인 계획은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온 후 결정될 것 같아요. 둘 다 이 모든 상황이 처음이라 온통 모든 관심이 아기한테 쏠려있어요. 걱정도 많이 되고요.
Q. 평소 취미 생활은 어떻게 돼요?
일할 때 말고는 대부분 시간을 집에서 보내요. 운동도 좋아하고 노래하고 춤추는 것도 좋아하고요. 노래하는 건 워낙 좋아해서 따로 배우기도 하고요.
Q. 혹시 출연하고 싶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아는형님’을 자주 봐서 출연하게 된다면 1순위 프로그램이에요(웃음).
Q. 한국어 공부는 따로 하는 편인가요?
요즘은 너무 바쁘고 시간이 없지만 주로 아내한테 한국어를 배우고 있어요.
Q. ‘함진부부’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에게
너무 고마워요. 평범한 사람인 저를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죠. 사실 제가 안목이 있거든요(웃음). 모든 일에 열정이 있고 성공할 자신도 있는 사람이에요. 반드시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사람들에게 실망하게 하지 않을 거예요.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